이번에는 오랜만에 영국영화를 리뷰해 볼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 내가 본 영화는 '빌리 엘리어트'이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영국의 석탄 산업이 하향 산업이 되면서 정부에서 탄광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이에 반발한 광부들이 일자리를 보장하라고 대규모 파업 사태를 벌이고 있을 때이다. 영국의 대처 수상이 이런 정부 정책을 강하게 밀고 나가 그녀에게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 바로 그 시기이다. 이때 일자리를 잃게 된 광부들을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모금을 해서 도우려고 하던 내용의 영화 '런던 프라이드'와 같은 시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영국 동북부에 살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의 집안을 소개한다. 먼저 아버지는 인근 탄광에서 일하고 있는 광부이다. 아버지는 고지식하고 우직한 성격을..
우리 집이 제주 시청에서 꽤 가까운데, 제주 시청에 있는 용꽈배기가 처음 생기고 너무 맛있어서 분점이 신제주에도 생기고 삼양 검은모래 해수욕장에도 생겼다고 들었다. 나한테 맛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맛있는 게 분명하다. 위의 사진처럼 외관은 허름하게 생겼다. 안에 들어가면 좁은 주방에서 여러 사람이 반죽을 하고 튀기고 포장하고 하느라 복잡복잡하다. 꽈배기 집인데도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연다. 선물용 박스 포장은 작은 사이즈의 피자 상자처럼 생겼다. 요즘 쌀핫도그가 생기고 핫도그 가격이 2,000원대인데 이집은 천원이다. 그냥 옛날 핫도그이다. 고로케는 안에 매운 잡채가 들어가 있어서 느끼한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나는 먹어보면 그냥 맛있게 양념된 잡채같은 정도인데, 매운 걸 못 먹는 제주도 사람들은 ..
최근 그림을 그릴 겨를이 없어서 그림 그리는 걸 좀 등안시 했더니... 그림 실력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ㅜㅜ 어쨌든 달리는 우리. 달리기를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다. 달리는 실력에서 크게 변화한 것은 없지만, 달리는 마음은 완전 달라졌다. 달리기는 마치 종교 같다. 한번 빠져들면 걷잡을 수 없이 매료되고, 자주 주변사람에게 달리기를 권하게 된다. 한달 동안 공들인 동생이 드디어 나한테 넘어와서 새해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동생이 넘어온데는 거의 90% '지성' 덕이다. 지지난 주부터 새로 시작한 '런'이라는 예능프로에서 지성은 마치 신들린 듯이 그리고 멋지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걸 본 동생이 '나도 달려봐?'하고 넘어온 것이다.ㅋ 난 그 프로를 보고 지성의 심장이 너무 부러웠다. 지치지 않고 ..
사람들은 레옹이 큰 도시라고 일부러 며칠을 머물면서 도시 구경을 한다고 하니, 우리도 이 도시에서 유명한 곳은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마을을 들어서면서 대형 매장인 까르푸도 봤고 KFC가 커다란 것이 있는 것도 봤기 때문에, 대형 매장에 가서 필요한 물건도 사고 KFC에 가서는 점심도 먹기로 했다. 얼마만에 보는 대형매장에 패스트푸드점인지...ㅋ  숙소에 짐을 풀고 씻고 나서는데 최다환, 함지혜 커플이 이제 막 도착해서 마을로 들어오고 있었다. 전에도 설명했지만, 이들은 신혼여행을 산티아고로 온 커플이다. 지혜씨가 블로그에 그날그날 알베르게 사진을 올리면서 '신혼 몇번째 집'이라고 써서 참 인상깊었던 기억이 난다. 이들은 결혼 후 매일매일 집을 옮기며 벌써 한달 이상을 다니고 있다. 그 이후로도 반년 ..
숙소가 그닥 좋지 않아 잠을 잘 자진 못했다. 아침에 다시 출발하려고 준비하다보니 우리가 이집 전기는 꽤 많이 쓰고 가는 거 같다.^^ 영산강 자전거 코스에서 섬진강 자전거 코스로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중복되는 길도 많고, 길도 좀 험하다고 해서 버스로 섬진강댐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담양버스터미널에서 자전거도 함께 버스 기다리는 중이다. 재미있는 경고문이 있어서 찰칵^^ 시골 버스라 자전거를 들고 타는 정도는 양해해 주신다. 둘이 기분 좋다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ㅋ 섬진강 시작점이다. 여기는 유인 인증센터이기 때문에 여기서 영산강 완주 스티커를 받아야 하는데, 담당이 출근을 안 했단다. 매점 아주머니만 계시는데, 요즘 자전거 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일 자리를 지키진 않는다고 말씀..
나는 수사물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살면서 모르고 살아도 될 것들을 영화로 속속들이 알게 되는 게 크게 관심이 없어서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했다는 수사반장이든 미드에서 유명한 CSI든 그 동안 1도 관심이 없었던 이유도 그러하다. 자, 이제 편식하지 않는 리뷰어에 한발 들여놔 보자. 암수 살인이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한 용어이다. 암수 살인이라는 것은 피해자들이 사건에 연류되어 살해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단순 실종 사건으로 처리된 살인 사건 즉 아무도 모르는 살인을 '암수 살인'이라고 한단다. 이 영화에서 강태오(주지훈 역)가 일곱 번이나 저지른 아무도 모르는 살인을 상징하는 제목이다. 김형민(김윤석 역)이라는 형사는 정보원을 통해 강태오를 처음 소개받는다. 강태오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시체..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관덕정 분식은 이제 생긴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언제 가도 맛있는 분식집이어서 이제 거의 단골집이 되었다. 맛집 찾아다니면서 먹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이 집은 깔끔하고 맛있다며 좋아한다. 매콤하고 달콤한 떡볶이는 기본이다. 분위기 잡아보려고 퓨전요리로 주문한,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이다. 사실 난 아직 아보카도의 진짜 맛을 모른다. 그냥 비주얼이 너무 예쁘다는 감동이 컸던 주문이었다. 그리고 내가 아주 좋아하는 크림만두이다. 까르보나라 맛이 나는 만두이다. 이렇게 맛있는 걸 잔뜩 주문해 먹고 있는데... 헉! 옆 테이블에서 먹는 음식들도 너무 맛있게 생겼다. 그.래.서. 며칠 있다 다시 갔다.ㅋ 계란 말이를 마치 장미꽃처럼 올려준, 토마토 스크램블 떡볶이이다. 매..
어제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셔터 아일랜드'를 리뷰하다가 뜬금없이 보고 싶어진 디카프리오의 어릴 때 작품, '길버트 그레이프'를 다시 봤다. 너무나 순수한 미소년같아서 마치 외계에서 온 사람 같다는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옛날에 봤을 때는 몰랐는데 이 영화에서 디카프리오의 형으로 나오는 길버트 그러니까 이 영화의 주인공이 글쎄 조니 뎁이다. 조니 뎁하면 대부분의 영화에서 악역이나 극단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많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사실 조니 뎁이 나온 영화를 본 적은 없다.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래도 예고편 같은 것으로만 봐도 완전 성격파 배우인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조니 뎁에게도 이런 순수 시골 청년의 모습이 있다니... 아주 놀라웠다. 이 영화는 엔도라라고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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