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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제주 시청에서 꽤 가까운데, 제주 시청에 있는 용꽈배기가 처음 생기고 너무 맛있어서 분점이 신제주에도 생기고 삼양 검은모래 해수욕장에도 생겼다고 들었다.
나한테 맛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맛있는 게 분명하다.

위의 사진처럼 외관은 허름하게 생겼다.
안에 들어가면 좁은 주방에서 여러 사람이 반죽을 하고 튀기고 포장하고 하느라 복잡복잡하다.

 

꽈배기 집인데도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연다.
선물용 박스 포장은 작은 사이즈의 피자 상자처럼 생겼다.

 

요즘 쌀핫도그가 생기고 핫도그 가격이 2,000원대인데 이집은 천원이다. 그냥 옛날 핫도그이다.

고로케는 안에 매운 잡채가 들어가 있어서 느끼한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나는 먹어보면 그냥 맛있게 양념된 잡채같은 정도인데, 매운 걸 못 먹는 제주도 사람들은 '매워, 매워'하면서 먹는다.
정말 이해 불가이다.ㅋ

 

팥도너츠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맛이다.
그리고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대파 꽈배기는 그냥 꽈배기보다 사이즈가 크다. 거기에 대파가 정말로 잘게 썰려서 들어가 있다.

아무래도 이집 꽈배기가 유명한 것은 그 반죽에 노하우가 있는 듯하다.
퍽퍽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튀김 기름이 과하지도 않고 밀가루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아주 깔끔한 맛의 꽈배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집에는 찹쌀도너츠는 없다.

 

꽈배기가 계속 팔리니 이렇게 계속 튀겨서 보충해주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어서 종류별로 다 사와서 먹었다. 이 만큼이 전체의 반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맛깔나 보이는 근접사진은 찍을 새 없이 먹어 치웠다.
다른 꽈배기는 한두개 먹고 느끼하다고 안 먹는 남편도 나한테 질세라 아주 잘 먹는다.

우리 동네에 이런 명품 꽈배기가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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