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c9KxDf/btqEcmqZC0N/axCEQWHYk3SeLnCb4PQy51/img.jpg)
대구 오빠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침에 조카가 현장학습 간다며 김밥을 싸고 있길래 우리 것도 쌌다. 이걸로 아침은 해결~ 확실히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여가 스포츠를 즐기기도 수월하다. 지하철 타고 강정고령보 가서 국토종주 코스로 들어서기가 매우 수월했다. 게다가 달성보부터 거의 평지라 자전거 타기도 아주 좋다. 강정고령보에서 출발. 이제 낙동강 종주 하류 코스가 끝났다. 낙동강 종주가 국토 종주의 본게임이라더니 정말로 그 말이 맞는 듯하다. 칠곡쯤 와서 만난 '레드붐붐'카페. 낙동강 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들려도 좋고, 특히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들리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판다. 음료 가격도 착한데, 수제 만두도 판다. 만두를 엄청 좋아..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QQ6L8/btqD7ZwKs7K/oyayM99FmC0lOa6cHqyil0/img.jpg)
얼마 전부터 집 앞 마트를 갈 때마다 이런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전기자전거 무료 대여'라니!!!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해본 경험이 있는 나는 가끔 전기 자전거를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마치 전기자전거를 타면 힘들게 패달을 밟지 않아도 어디든 데려가 줄 거 같은 생각 때문이다.ㅋ 그리고 최근 제주도 공공 자전거도 점점 전기 자전거로 바뀌고 있는 분위기인데, 집에 내 자전거 두고 돈 주고 자전거 빌려타기는 그래서 전기자전거를 타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 현수막을 보고 급 관심이 생겨서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전기자전거는 커녕 그냥 자전거도 보이질 않았었다. 어제는 이 자전거를 찾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물어서 작은 사무실이 건물 아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소개받는 전기 자전거~..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qcCpy/btqCSgY8yoE/JnDrrXnDXAa25atXlZifQ1/img.jpg)
적교장 여관에서 잘 쉬고 나와 숙소 옆 '서울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전날 저녁 통닭집은 '부산통닭', 이날 아침 식당은 '서울식당'.ㅋ 시골 가게에나 붙을 이름들이다.ㅋㅋ 아침도 잘 차려주신다. 우리가 자전거 여행한다고 묻지도 않고 공기밥도 하나 씨크하게 더 갖다주신다. 든든히 먹고 출발~ 전날까지는 미세먼지가 심하더니 이날부터는 하늘이 다시 멋진 가을 하늘로 바뀌었다. 전날 끌바로 높은 곳까지 올라와서인지 출발하자마자 신나는 내리막이다. 나도 신나게 내려가는데, 어쩜 좋아, 이리 멋진 하늘~ 다음 인증센터는 합천창녕보이다. 신나게 내리막을 내려오고, 경치도 좋아 한껏 기분이 좋다. 열심히 인증 도장도 찍었다.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이날 우리가 얼마나 또 힘들게 자전거를 타게 될 지는..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JdxwU/btqCKAYLSDY/ulkpE64WKct0n7wyLsCdkK/img.jpg)
백일홍 축제에서 꽃구경 잘하고 신나게 시골길을 달리다 남편 자전거에 빵구가 났다. 자전거 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겪을 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린 튼튼한 우리 자전거만 믿고 빵구가 나는 것에 대한 대비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 1킬로미터 내에 자전거 가게가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가보기로 했다. 빵구가 너무 확! 나버려서 남편 자전거를 내 자전거 안장에 접어서 올리고 나는 앞에서 내 자전거 핸들을 잡고 걷고, 남편은 뒤에서 안장 위에 있는 본인 자전거를 잡고 걷고... 어정쩡한 자세로 걷다보니 1킬로도 꽤 멀게 느껴졌다. 빵구가 난 곳은 경상도 '남지'라는 곳인데 자전거 가게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자전거의 발상지란다. 믿거나 말거나.ㅋ 바람이 빠지려니 순식간이다. 완전히 바람이 빠져서 한발짝도 자전거..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nN25j/btqCBwVUbkp/5KVXVoCM0RF2JvSfy8i51k/img.jpg)
어제 우리랑 같은 모텔에 묵은 외국인들은 우리가 아침에 모텔에서 나설 때까지 아직 자는지 밖에 자전거만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되길 기원하며 우린 밀양서 다시 자전거 타고 출발. 하지만 시작부터 6킬로 정도 잘못 가 되돌아왔다. 시작부터 일이 꼬이는 날이었던 게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에는 외국인도 꽤 많다. 아침엔 이런 외국인도 봤다. 태양열 전지판을 엄청나게 붙인 트레일러. 아마도 이것으로 자전거 운행도 하고, 숙식도 해결하는 듯하다. 어제 오늘 미세먼지로 태양이 안 나와 전지가 충전이 되지 않아서 엄청 고생 중이란다. 쫌 거해 보이지만, 이색 여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지나가던 독일인 부부도 우리와 함께 이 거창한 자전거를 구경하다가 부산쪽으로 내려갔다. 어쨌든 이 자전거..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bF9ZgZ/btqBsHTcvX1/OScQZQtl5oMBRpdTMpcKkk/img.jpg)
섬진강 코스는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 찍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 예상보다 더 걸렸다. 아침에 산티아고 동지인 정선 아저씨한테 연락했더니 오늘 광주에서 선약이 있으셔서 여수에 안 계시단다. 이런... 우리가 일정을 짜놓고 그대로 움직일 실력이 안되어 어쩔 수 없이 하루 늦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섬진강 마지막 지점인 광양에 있는 배알도수변공원으로 출발~ 생긴 것도 우체통처럼 생기고 옆에 써있는 글귀도 편지 어쩌구 써있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화장실이다.ㅋ 중간에 장구 모양 화장실도 있더니, 확실히 섬진강 자전거길은 화장실 하나도 예사롭지 않게 꾸며놓았다. 다음에 이 코스는 다시 와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예쁘고 감성적인 섬진강의 풍경을 눈에 많이많이 담았다. 제법 넓..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nWoKl/btqBkNyNkFr/qbuTEehwhKwgpejxB0YGxk/img.jpg)
모텔에서 나와 섬진강 길에 접어 들었는데, 앞으로 전진할 수가 없었다. 경치가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정말로 한걸음도 전진할 수가 없다.... 뒤로는 눈부신 하늘과 구름이, 앞으로는 스산한 하늘과 구름이 있어 한 곳에서 두가지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니 어찌 뿌리치고 감? 계속 감탄하고, 사진 찍고, 감상하고... 가야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가자~ 한참을 구경하고 전진. 아무튼 하늘이 맑고 푸르고, 강은 그 예쁜 하늘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바람 시원하고, 저멀리까지 보이는 산의 자태 뭐 하나 허접한 것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섬진강 섬진강 하나보다. 곡성을 떠나며 무서운 얼굴 한번 취해주고.ㅋ 여전히 발을 못 떼고 사진만 찍는다. 섬진강가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지 이..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be3iTW/btqBjBrkkhK/J2JBbXcBhvkX3oK9TFkyz1/img.jpg)
숙소가 그닥 좋지 않아 잠을 잘 자진 못했다. 아침에 다시 출발하려고 준비하다보니 우리가 이집 전기는 꽤 많이 쓰고 가는 거 같다.^^ 영산강 자전거 코스에서 섬진강 자전거 코스로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중복되는 길도 많고, 길도 좀 험하다고 해서 버스로 섬진강댐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담양버스터미널에서 자전거도 함께 버스 기다리는 중이다. 재미있는 경고문이 있어서 찰칵^^ 시골 버스라 자전거를 들고 타는 정도는 양해해 주신다. 둘이 기분 좋다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ㅋ 섬진강 시작점이다. 여기는 유인 인증센터이기 때문에 여기서 영산강 완주 스티커를 받아야 하는데, 담당이 출근을 안 했단다. 매점 아주머니만 계시는데, 요즘 자전거 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일 자리를 지키진 않는다고 말씀..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cbUXV6/btqBjCQ7OEn/P9g7PbvyWVyIkSTRuRw8M1/img.jpg)
우리가 묵은 숙소는 광주에서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했다. 호텔 이름은 '더존 비지니스 호텔'인데, 아침으로 내 주는 조식이 아주 좋았다. 맛있는 다양한 음식이 뷔페식으로 나와서 우리처럼 자전거 여행 중인 사람에게는 특히 좋았다. 맘껏 양껏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고기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오늘도 열심히 달려보자. 어제 태형씨가 우리의 자전거 여행 이야기를 듣더니 너무 준비가 부족하다며, 국토종주 중에 큰 도시를 만나면 무조건 자전거 가게에 들려 점검을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광주 시내에서 자전거 가게를 찾아갔다. 전라도에도 브롬톤 전문 매장이 없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일반 자전거 가게에 가서 앞뒤 라이트를 달고 바람도 넣고 체인 점검도 하고 좀 늦게 출발했다. ..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boUI1G/btqBjAMa0wk/MwAgmvK5rRIdGYusClas9K/img.jpg)
육지에서의 첫날을 잘 자고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위해 일찍 일어났다. 아침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먹기로 했다. 이곳에서 조식으로 각종 해물을 넣은 된장찌개를 끓여주었다. 특이하지만 한국인의 아침밥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어제 자전거를 접어서 객실 안으로 들어가는 우리를 보고 주인아저씨가 신기해 하셨는데, 아침을 먹고 다시 자전거를 가지고 나와 가게 앞에서 착착 자전거를 펴니 주인아저씨, 지나가는 사람, 같이 이 숙소에 묵었던 외국인들까지 우리 자전거의 변신을 보고 너무 신기해했다. 외국인 아저씨는 자전거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며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우리 자전거는 10킬로가 조금 안된다. 장정 어른이 들면 가뿐하게 들 수 있는 무게라 외국인이 눈이 동그래지며 놀랜다. 괜히 우쭐 ㅋㅋ 사람들과 인사를..
- Total
- Today
- Yesterday
- 브롬톤자전거
- 브롬톤
- 부엔까미노
- 중국어번역
- 중국동화
- 산티아고
- 스테픈
- 제주도맛집
- 중국어공부
- 코바늘뜨기
- 제주여행
- 부엔카미노
- 인도영화
- 길고양이
- 책리뷰
- 제주향토음식
- 산티아고여행
- 플룻초보
- 한식조리기능사
- 산티아고순례길
- 플룻배우기
- 달리기
- 자전거여행
- 제주도
- 제주맛집
- 내가슴을뛰게할런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북리뷰
- 솔라나
- 마라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