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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집 앞 마트를 갈 때마다 이런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전기자전거 무료 대여'라니!!!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해본 경험이 있는 나는 가끔 전기 자전거를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마치 전기자전거를 타면 힘들게 패달을 밟지 않아도 어디든 데려가 줄 거 같은 생각 때문이다.ㅋ
그리고 최근 제주도 공공 자전거도 점점 전기 자전거로 바뀌고 있는 분위기인데, 집에 내 자전거 두고 돈 주고 자전거 빌려타기는 그래서 전기자전거를 타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 현수막을 보고 급 관심이 생겨서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전기자전거는 커녕 그냥 자전거도 보이질 않았었다.

어제는 이 자전거를 찾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물어서 작은 사무실이 건물 아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소개받는 전기 자전거~~

 

이렇게 멋지게 생긴 전기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이었다.
특히 몇년 전에 유행했던 '팻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 자전거였다.
제주도민이든 관광객이든 와서 서류 한장만 작성하면 최장 2박 3일까지 무료로 대여를 해준다고 한다.

 

원래 몇 대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5월 중순 이후에는 단체 손님이 예약을 해두어서 방문 전에 꼭 전화를 해야 한다고 할 정도니, 꽤나 인기가 있나 보다.
현수막까지 걸어놓았지만 대여소를 찾는 게 주민인 나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다들 어찌 알고 벌써 대여를 하고 있었다니....

 

자전거야 원래 청정한 이동수단이니 콕집어 청정한 자전거라고야 하기 그렇지만, 팻타이어의 매력에는 안 넘어갈 수가 없다.ㅋ
이번 주말쯤 이 자전거를 빌려서 오랫만에 코에 바람을 넣으러 나가볼까 한다.

너무나 타보고 싶었던 전기자전거, 거기에 폼나는 팻타이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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