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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들을 가는지 어쩐지 모르겠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그리고 제2외국어로 일본어나 중국어 혹은 독일어 등을 선택해서 배웠는데, 학교 교육 보다 학원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시절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도 크게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외국어를 매우 잘하는 친구가 흔치는 않았다.ㅋ

최근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혼자서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 중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다였던 우리 세대의 사람들에게 요즘의 학습 환경은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선 각종 교재는 도서관에 가면 구할 수 있다.
도서관에 있는 교재만 다 봐도 몇년은 걸릴 듯하다.

도서관에서 교재를 구했으면 그것에 딸린 동영상이나 MP3 파일을 찾아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동영상이나 파일은 핸드폰으로도 간편하게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잘 짜여져 있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의 시험을 치루게 해주는 서비스도 하는 걸 보면 정말 독학으로 못하는 게 뭔가?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얼마 전에 또 다른 컨텐츠를 남편이 찾아냈다.

 

제주도 인재 개발원이라고 무료 교육 사업을 하는 곳이 있다.
2년 전 나도 여기에서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배운 적이 있었다.
그때 두달 배우고 지금 블로그에 간단한 그림 정도는 그려서 넣을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
아무튼 이곳 사이트에 들어가면 무료 어학 강의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들어가 보니 중국어 HSK 시험 대비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해주고 있었다.

 

유료로 들을 수 있는 '야나두'의 형식과 매우 비슷하게 되어 있는데, 모두 무료이다.
듣기, 쓰기, 작문으로 나뉘어진 시험 과목을 한 과목당 20강씩 편성되어 있었다.
시험에서 다루는 포인트를 콕콕 집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시험 대비를 위한 강의로 적합한 강의였다.

마지막으로 거의 실전 연습이 가능한 것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인데, 이것도 집에서 얼마든지 독학으로 할 수 있다.
그건 바로 넷플렉스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렉스로 어학을 공부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만 깔아두면 넷플렉스에서 하는 모든 영화나 드라마에 원어 자막과 해석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러니 실생활에서 언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정말 많은 컨텐츠로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이 아니어도 비대면으로 얼마든지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최근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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