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플룻 레슨을 갔는데, 내 앞에 배우는 분이 한참을 선생님께 혼나고 있었다. 플룻은 1옥타브와 2옥타브의 운지가 거의 같다. 그래서 ‘파’를 운지하고 입술 모양을 조금 넓게(근데 아주 조금이어야 한다)하면 1옥타브 ‘파’소리가 나고, 입술 모양을 조금 좁게(이것도 아주 조금이어야 한다)하면 2옥타브 ‘파’소리가 난다. 한 옥타브를 오고가는 소리를 연달아 내는 것이 꽤 어려운데, 그걸 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마 나도 곧 저런 걸 할텐데, 은근 걱정이 되었다. 나의 레슨 차례가 되어 수업을 시작했다. 이제 소리는 꽤 잘 내는 편이라서 옥타브마다 한번씩 소리내는 걸 테스트 받고 다음 진도를 나가기로 했다. 이번 주에도 난관은 어김없이 왔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지만 손가락 중 약지(네번째 손가락)가 자연스..
이번 주에는 코믹영화를 좀 챙겨볼 생각이다. 먼저 본 영화는 주성치의 '쿵푸 허슬'이다.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잔인무도한 도끼단이 세상을 모두 손에 넣으려고 한다. 빈민들이 모여 사는 돼지촌에는 강호의 고수들이 난세에서 물러나 몸을 숨기고 살고 있다. 그리고 정의감이라고는 일도 없어 보이는 주성치가 그의 친구(쫄따구)와 함께 이 돼지촌에 오게 된다. 돼지촌을 접수해서 도끼단의 눈에 들고 싶어 했던 주성치의 계략으로 돼지촌 고수와 도끼단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우왁스러운 아주머니와 그에게 꼼짝을 못하는 쫄보같은 아저씨. 이 두분, 아주 코믹하게 생겼다. 빈민촌 사람들에게 매일 언성을 높이며 월세를 내라고 닥달하지만, 그들의 뒤를 지원해주는 좋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둘다 쿵푸의 고수들이다. 돼지촌의 만두집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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