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1km를 6분대에 달리고 나니 뭔가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는 3월 말쯤 제주도에서 있는 ‘국제평화마라톤’에 경험도 할 겸 출전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달리기 책을 보면 꾸준히 대회에 출전을 하면 평소 달리는 데도 목표가 생기고, 자기의 기량도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그것도 그냥 한번 나가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출전하면 꾸준히 달리기를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계획을 조금 앞당기기로 했다.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 중 제일 먼저 하는 것이 2월 29일에 있는 제주일보 주최 '국제 청정 마라톤 대회’라고 한다. 그래서 이걸 먼저 나가 보기로 했다.ㅋㅋㅋ 요렇게 해안가를 달리는 코스라고 하니 경치도 무지 좋을 듯하다. 아침 8시에 모여 9시부..
다큐멘터리 영화하면 왠지 좀 지루하고, 감동이 없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보는 즐거움과 함께 예술의 위대함에 큰 감동을 받는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이타미 준'... 어째 이름만 들어서는 일본이름이라 경계심이 생겼다. 하지만 그는 일본 사람이 아니라 재일 교포이며 건축가인 사람이었다. 본명은 유동룡으로 그는 그 이름으로 일본에서 살았다고 한다. 건축 사무소를 차리고 영업을 위해 가명으로 선택한 것이 '이타미 준'이라고 한다. 1937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도시대학의 건축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 한국말은 쉬운 말만 할 줄 알고 거의 일본말만 한다. 그리고 그는 1968년 한국에 와서 한국의 건축 양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건축학과를 졸업해서 건축사 사무소를 차리고..
날이 반짝하고 좋은 날에는 어딘가로 나다니고 싶어진다. 그래서 바다도 볼 겸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우리가 향한 곳은 함덕해수욕장이었다. ㄴ 함덕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해변도 걷고 하늘도 실컷보다 보니 배가 고프다. 함덕에 꼭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는데, 거긴 우리가 대여섯번 시도했지만 아직 인연이 닿지 않는다. 네이버지도를 보고 가도 찾기 힘든 그 음식점의 이름은 '숨어 있는 집'이다. 이름처럼 숨어있는 그 집은 찾지 못해 몇번 실패, 겨우 찾았지만 정기 휴일이어서 실패, 또 찾아갔지만 이번에 안 사실... 오후 4시부터 영업이란다....ㅜㅜ 밤에는 잘 안 나다니는 우리와는 아무래도 인연이 닿지 않을 듯하다. 아무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해변에 있는 제주 또바기라는 집을 가기로 했다...
얼마 전 리뷰에서 '더 룸'을 읽었다. 내용이 흥미있어서 나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챙겨봤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리뷰에서 본 내용이 안 나온다. 그래서 찾아보니, 리뷰에 있던 영화는 '더 룸'이고 내가 본 영화는 그냥 '룸'이었다. 아무튼 그런 인연으로 보게 된 '룸'이라는 영화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게 말이 돼?'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나중에 보니 '실화'였단다. 꼬마 아이의 나레이션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잭이라는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이 방에 있었다고 한다. 이 방은 구조가 특이하다. 천장에 빛이 들어오는 작은 창이 하나 있고, 문은 항상 잠겨 있으며, 작은 방에 침대가 하나 있고, 주방과 화장실이 옹기종기 배치되어 있다. 잭은 이 작은 방에 있는 가구와 이야기하고 티비를 통해 세상을 ..
사람들에게는 '음식 유전자'가 있다고 한다. 생물학적 유전자는 아니지만 음식문화 차원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특히 그 유전자는 엄마에게서부터 온다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매일 엄마가 삼시세끼를 해주시고, 그 음식을 십여년 먹고 살았던 자식들은 엄마의 음식 유전자를 전수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맛을 느끼는 기준이 다르고, 엄마가 어려서 해주시던 음식의 맛을 느낄 때 맛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음식 유전자와 관련한 내용의 강의를 제주도 와서 들었다. 제주도 향토 음식을 배우는 과정에서 강사님이 해주신 이야기이다. 각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향토 음식이 이런 음식 유전자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제주도 동문시장에 매우 유명한 국수집이 ..
- Total
- Today
- Yesterday
- 부엔카미노
- 한식조리기능사
- 내가슴을뛰게할런
- 자전거여행
- 마라톤
- 책리뷰
- 플룻초보
- 길고양이
- 부엔까미노
- 솔라나
- 산티아고순례길
- 제주도맛집
- 제주여행
- 달리기
- 제주맛집
- 중국어번역
- 스테픈
- 인도영화
- 제주도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브롬톤자전거
- 산티아고
- 중국동화
- 북리뷰
- 플룻배우기
- 제주향토음식
- 코바늘뜨기
- 중국어공부
- 브롬톤
- 산티아고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