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영화는 '춘희막이'이다. 영화에 대한 예고편조차도 본 적이 없고 개봉한 것도 모르고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영화였다. 그래도 요즘 어르신들의 영화를 계속 보다보니 연관되어 소개된 것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내 주변에서는 본 적은 없지만 특이한 동거를 하고 있는 첫째 마누라와 둘째 마누라의 이야기이다. 참고로 제주도에서는 아주 근례까지 이런 풍습이 있었어서, 큰어머니 작은어머니의 개념이 많이 익숙하다고 한다. 경상도 영덕에 살고 있는 두 할머니는 같은 남편을 두고 있다. 막이할매가 아들을 못 낳은 것은 아니지만, 사는 게 힘들고 가난해서, 아들 몇을 낳았지만 불행하게도 다 죽었다. 그래서 아들을 낳아줄 춘희할매를 들였다. 춘희할매는 아들도 낳고 딸도 낳았다. "지는 애 낳고 젖만 멕이고, 내가 ..
제주도에 살고 있으면 관관객들이 잘 가는 유명한 음식점은 잘 가지 않게 된다. 제주의 특징을 살리고는 있다지만, 그닥 그런 느낌은 들지 않고 가격만 입이 떡 벌어지게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 워낙 많은 사람들이 먹고 sns에 많이 올리는 것이 통갈치조림이다. 휴가 때 동생네와 관광객 모드로 제주 이곳저곳을 다녀 보기로 했기 때문에 먹는 것도 그 전부터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통갈치조림집을 가 보았다. 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이렇게 유명한 연예인이 왔다갔다는 싸인 액자가 걸려 있다. 사실 나는 이런 걸 잘 믿지 않는다. 연예인 싸인을 복사해서 장당 얼마씩 사고판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고전적인 맛집 홍보 수단일 뿐이다. 메뉴판을 보고 또한번 놀랬다. 정말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무리 ..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라는 영화는 개봉 당시 실제 노부부의 잔잔한 삶을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라고 많이 회자 되던 그런 영화였다. 그때는 이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회자되는 내용을 들어서 어떤 내용의 영화인줄은 알고 있었다. 동생이 부모님과 함께 이 영화를 보고 왔는데, 왠지 기분이 묘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크게 어떤 틀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이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기만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체 이야기 흐름은 백살이 다 되어 가는 조병만 할아버지와 구십살이 다 되어 가는 강계열 할머니가 강원도 시골 자기들의 보금자리에서 노년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는 것이 전부이다. 이 노부부의 삶이 영화같다면 아마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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