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엄마를 그렸는데, 식구들 반응이 영 못그렸다고 해서... 오후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태어날 때부터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그림을 배우지 않고 혼자 연습을 하는 데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는 듯하다. 난 이런 저런 방법으로 도전해 보았었다.옛날에 분당에 살 때는 분당 아트센터에 다니면서 수채화랑 유화 그리고 크로키화를 배웠었다.일년도 넘게 다닌 것 같은데, 그렇게 실력이 는지는 잘 모르겠다. 미술학원도 나이들어 잠시 다닌 적이 있다.정물 뎃생을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지만, 오래 다니지 못해 크게 실력이 늘 기회가 없었다. 제주도에 이사와서도 한달간 문화센터에 다녔었다.여행 스케치를 ..
와콤 신티크 13HD 프로를 사고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았다.조카에게 물어서 와콤에 적당한 프로그램은 '사이툴'이라는 걸 알았다.'사이툴'을 구해서 깔고 조카랑 통화하면서 대충 사용법을 배웠다.그전에 일러스트와 포토샵을 배운 탓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10월 8일 월요일도 학교가 대체 휴일로 쉬어서 급식소에도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그래서 그날 도민센터에서 하는 포토샵 수업에 참관 수업으로 가 보았다.선생님을 보니 반가웠다.한달을 수업을 안 들었는데도, 나혼자 집에서 독학 한 것과 유투브로 들은 것으로 얼마든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오히려 나는 지금 알고 있는데, 수업에서는 아직 진도를 나가지 않은 것도 있었다.아무리 봐도 독학으로도 포토샵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수업을 들으..
지난 번에 어른 조끼를 수정해서 꼬마 아이의 사이즈로 조끼를 짜 보았다.조끼가 디자인도 예쁘고 실만 잘 고르면 아주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어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적당할 것 같았다. 실은 지난 번 어른 조끼를 뜬 것과 같은 블루팁으로 떴다. 이 실이 신축성도 있고 촉감이 까슬까슬해서 아주 시원하다.아이 조끼를 뜨는데 실은 겨우 3볼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물론 조끼가 작으니까 뜨는데 걸리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다. 바늘은 본판은 6호 코바늘로 뜨고, 테두리는 5호 코바늘로 떴다.이번에 안 요령인데, 테두리를 한단계 낮은 코바늘로 뜨면 코수를 조정하지 않아도 되고 적당히 마무리가 된다.작은 바늘로 떠놓아서 테두리가 느슨해지지도 않는다.이걸 뜨는데 걸린 시간은 단 이틀이다.^^
우리 동네는 정말 고양이가 많다. 우리집에 오는 미노와 민수를 비롯해서 앞집에 새끼 고양이가 세마리 있고, 옆집에도 미노의 새끼가 두마리 아저씨에 의해서 키워지고 있다.그리고 가끔 지나가는 고양이도 몇마리 있다.지나가는 고양이는 생각 안하더라도 우리집, 앞집, 옆집이 모두 고양이를 두마리씩은 데리고 있는 셈이다.우리는 딱이 고양이를 기르지는 않는다.하지만 미노와 민수가 완전히 자기집인 양 매일 현관문 앞에 있고, 뒷마당 에어콘 실외기 위에 올라가 있고 하면서 하루를 거의 우리집에서 지낸다.그러니 우리가 기르지 않아도 우리집에는 고양이가 있는 집 같다. 앞집 고양이들은 아직 어려서 언제나 행동하는 것이 너무 귀엽다.어느날 집앞으로 지나가는데 새끼 고양이 한 녀석이 게스트하우스 데크 아랫쪽에 대고 뭔가를 열..
고구마로 감저밥을 짓고,돼지고기로 돗궤기국을 끓이고,반찬으로는 제주도 고등어를 이용해 구이를 굽고,제주도 무를 멸치젓과 푹 끓인 놈삐젓국을 만들고,풋고추도 멸치젓에 버무려 놓고,제주도 텃밭인 우영팟에서 공수해온 채소를 깨끗이 씻어낸다. 이렇게 해서 차려진 제주의 '낭푼밥상'이다. 선생님이 차린 낭푼밥상. 어? 고등어가 없네? 우리가 차린 낭푼밥상. 우린 낭푼이 너무 작다.ㅜㅜ내가 배운 제주어 정리 감저 : 고구마 지슬 : 감자 돗궤기 : 돼지고기 모멀 : 메밀 노물 : 배추, 특히 얼갈이 배추를 이르는 말 놈삐 : 무 풀고치 : 풋고추 지짐 : 조림 멜젓 : 멸치젓 코코리 : 꼼꼼이
재료 : 된장 2큰술, 청주 2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모든 재료를 혼합한다.ㅋ 각종 야채에 된장드레싱을 얹어 먹는다.야채를 많이 먹는 것은 몸에 참 좋은 일이다.하지만 생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야채를 잘 씻고 썰어서 얹어 먹을 드레싱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장인 된장을 이용해 만들어 먹으면 야채를 쉽게 많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우리가 상추쌈을 된장에 싸서 먹으면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건강을 위해 야채를 많이 먹자.
풀고치는 제주어로 풋고추를 뜻한다.재료 : 풋고추 200g, 멸치젓 2큰술, 깨소금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고춧가루 약간일. 풋고추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2cm 정도로 썬다. 풋고추 데치기 데친 풋고추 썰기이. 멸치젓국, 깨소금, 다진마늘, 고춧가루를 고추와 섞어 무친다. 멸치젓 다져넣기 모든 재료를 섞어 무치기 풀고치젓국무침전에 시골에 살때도 보면 이렇게 풋고추를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았다.그때는 된장에다가 버무려 먹었었는데, 제주도는 된장에 버무리는게 아니라 멸치젓에 버무린다.그래서 이것도 많이 짠 편이다.
놈삐는 제주어로 무를 뜻한다.자리돔은 5월이면 제주도에서 엄청나게 잡히는 생선이라고 한다. 얼마나 많이 잡히고 흔한지 젓갈까지 담아먹는 것이 자리돔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관광와서 먹는 '자리물회'도 자리돔을 설컹설컹 썰어서 된장 푼 물에 넣어 먹는 것이라고 한다. 요즘은 육지식으로 바뀌어 고추장에 물회를 만들어 파는데, 제주도 사람은 '그건 진짜 물회가 아니야.'라고 한다. 아무튼 이렇게 흔하디 흔한 자리가 올해는 전혀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이상기온 때문에 생긴 우리 선생님 평생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몇년 전 제주에 놀러왔을 때 항구에서 배에서 갓 내린 생선을 바가지로 퍼서 파는 걸 봤었다. 겨우 몇천원에 한박스씩 사가는 걸 봤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자리돔이다.^^재료 : 자리젓 ..
싱싱한 고등어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떼어내고, 가운데 뼈쪽에 있는 핏물을 잘 씻어준다. 고등어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꼼꼼이 씻어준다.제주어로 꼼꼼이는 '코코리'라고 한다. 아주 귀여운 말이다. 활용하자면, 고등어를 코코리 씻어준다'가 되겠다.ㅋ고등어에는 기름기가 많다. 그러므로 구이를 할 때에는 후라이팬에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고 한쪽 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 다른 면을 익히는 기술이 중요하다.제주도에도 제주산 고등어와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쌍벽을 이룬다고 하는데, 제주산이 기름기가 적다고 한다. 아무래도 구이용으로는 노르웨이산도 맛이 좋을 듯하다.
돗궤기는 제주어로 돼지고기이다.그러므로 돗궤기국은 돼지고기국을 말한다. 재료 : 돼지고기 150g, 무 120g, 파 1뿌리, 메밀가루 2큰술, 물 5~6컴, 청장(제주도 맑은 간장) 1.5큰술, 다진마늘 약간일. 돼지고기는 수저로 떠먹기 좋을 만큼 납작하게 썬다. 제주도 사람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아직도 대단하다고 한다. 한때 제주도에도 소고기 뷔페집이 붐을 이루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붐은 오래가지 못했단다. 이유는 제주도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 맛있는 소고기를 고기로 쳐주질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싸게 무한리필로 소고기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제주도 사람들이 잘 가질 않아서 끝내 소고기 뷔페집이 단시간에 죄다 망했다고 한다.^^ 제주도 사람들은 성향도 육지 사람과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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