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다원, 우엉차
함께 일러스트를 배우러 다녔던 짝꿍이 수업을 마치고 선물을 주었다. 우엉을 썰어서 말린 우엉차이다.전에 상주 시골에 살때 벼룩시장에 가서 '다둥이네 우엉차'를 사서 먹었던 적이 있다.귀농한 사람들이 여는 벼룩시장이었는데, 유기농으로 키운 우엉을 잘 말려서 한봉지에 만원에 팔았었다.그때는 서로 귀농한 사람들끼리 힘이 되어준다는 의미로 샀던 것이었는데, 이게 집에서 차로 마셔보니 아주 좋았다.특히 여름에 찬물에 그냥 말린 우엉 조각 서너개만 넣어두면 구수한 우엉차가 우러나온다.굳이 물을 끓이고 차를 우리고 식히고 하는 과정을 하지 않아도 아주 진하게 우러나와서 여러 개를 넣을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우엉차가 좋은 것은 물병에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그렇게 떫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보통 녹차는 찬물에 잘 ..
제주라이프
2018. 10. 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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