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제주음식스토리텔링을 배울 때 '자청비'에 대해서 배웠다.메밀로 만드는 음식이 제주에는 많은데, 그 이유가 메밀이 많이 생산되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메밀을 하늘나라에서 가져다 준 사람이 자청비라고 하면서 자청비 신화를 이야기해 주었다. 색다른 신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런 자청비를 기리는 비석이라도 하나 있겠지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찾아서 자청비 거리를 찾아갔었다.바우젠 거리에 자청비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는 정보를 찾고, 자전거 타고 바우젠 거리까지 갔는데, 안타깝게도 없었다.바우젠 거리 근처에 '신화의 거리'라는 것이 있었고, 거기에 자청비 기념비가 있었는데, 그 일대를 중국사람이 다 사들이고 이름도 잘 외우기 힘든 이상한 거리로 바뀌어 있었다.그래서 신화와 관련된 무엇도 찾을 수가 없었..
남편 쉬는 날 산책 삼아 밖에 나갔다가 '코코분식'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코코분식은 모든 음식이 3,500원밖에 하지 않는 가성비 '갑'인 분식집이다.전에 제과를 배우러 다닐 때 같이 배우던 친구가 소개해줘서 제과 강사님과 몇몇 친구들과 들른 집이다.전에 같이 밥을 같이 먹던 사람들이 아니라, 나도 괜히 어색해서 맘껏 먹지 못하고 왔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그런 분위기에서도 맛은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나서, 남편과 함께 가 보기로 한 것이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가도 충분한 아주 가까운 거리이다. 가는 도중에 내 이름과 똑같은 카센터가 있어서 사진도 한장 찍었다.카센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인데.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코코분식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점심 때까 약간 지났는데도 30분 정..
우리집에 자주 오는 길고양이 '미노'는 아주 많은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고양이는 한해에 몇번이나 새끼를 낳을까?아무튼 얌전한 미노는 요즘 우리집에 오질 않는다.어딜 돌아다니고 있는 건지..녀석 궁금해 죽것네. 때만 되면 밥달라고 야옹야옹 울어대는 미노의 사랑하는 새끼 '민수'는 오늘도 우리집 현관문 앞을 지키고 있다.한동안 급식소에 알바를 다녀서 우리집 고양이들도 언제나 고기를 먹을 수 있었는데...요즘 내가 급식소 알바를 다니지 않으니 이녀석 줄 것도 그닥 없다.원래 우리는 고기를 잘 안 먹는 스타일이라서, 딱이 집에서 고기반찬을 안 해 먹는다.한달에 겨우 한번 정도 정말 고기가 땡기는 날이면 동네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먹고 온다.전에 시골 살 때는 둘이서 축협에 가서 고기 400그람 사서 그것도 한번..
아니스숄이 생각처럼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아서, 다른 실로 다른 모양으로 떴던 숄이다. 무늬가 간단해서 이 숄을 짜는데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사슬모양의 무늬로 숄을 뜨니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몸에 착 감기는 숄이 나왔다. 그리고 실을 캐시미어를 썼더니 느낌도 부드럽고 폭신하고 아주 좋았다. 삼각형 모양의 숄 각 꼭지점에 만들어 단 술은 예쁘기도 하지만, 숄을 어깨에 둘렀을 때 착용감을 상승시켜준다. 특히나 아이보리색으로 실을 선택했더니, 왠지 공주공주한 느낌이 들어서 더 사랑스럽다.ㅋ 사용한 실은 Getium 1004이다. 사용한 바늘은 코바늘 5호이다. 도안은 카페 함께뜨기에서 본 것이다. 사실 이런 삼각형 숄의 도안은 기본 도안이 있어서 얼마든지 쉽게 뜰 수 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이 '아니스숄'을 완성했을 때가 생각난다.내 생애 처음 만든 숄이라 매우 기뻤었다.근데!!!!아직은 내가 생각한 숄의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다.우선 실 선택의 벽이 크다.겨울실로 만들어 따뜻하게 하려고 했는데.... 두툼하니 따뜻하기는 하지만, 찰랑거리는 맛이 전혀 없다.끝도 시작도 자꾸 말린다 ㅜㅜ이런 것도 블로킹하면 괜찮아지나??그리고 생각보다 좀 사이즈가 작다..어깨를 덮는 숄을 원했는데... 그냥 멋진 목도리 사이즈랄까?이걸해보니 내가 원하는 사이즈를 하려면 아마도 몇개월 작정을 해야할 듯하다.ㅜㅜ밑단의 무늬가 너무 예뻐서 시작했는데, 너무 짙은 색 실로 했더니 그 무늬도 잘 보이지 않는 거 같다.좀더 가늘 실로 하고, 좀더 굵은 바늘로 해야, 내가 생각한 하늘하늘한 ..
밤모양을 하고 있어 밤과자라고 한다.언제나 밤모양을 하고 있는 이 과자가 특이해서 얼른 배우고 싶었는데, 드디어 밤과자를 만들었다.아주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1. 재료 계량하기 재료 계량은 아주 간단하다. 8가지를 8분만에 계량한다. 앙금과 토핑용 참깨는 이때 계량하지 않는다. 2. 사전 준비 먼저, 오븐 온도를 190 / 140으로 맞춰둔다.다음은 가루재료(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채친다.다음은 가스불에 중탕할 물을 끓인다.마지막으로 철판에 실리콘 페이퍼를 깔아 준비해둔다. 3. 반죽하기 볼에 계란을 넣고 알끈을 풀어준다. 중탕할 볼에 얹고 설탕, 물엿, 소금, 연유, 버터를 넣고 소금과 설탕, 버터가 녹을 때까지 중탕해준다.여기서 절대로 거품이 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무 주걱으로 ..
콩죽재료 : 쌀 1컵, 콩가루 1컵, 물 7컵, 부추, 소금, 무 50g일. 쌀은 물에 2시간 불린다. 죽을 끓이기 위한 쌀 관리법을 배웠다. 우선 쌀과 물은 1 : 6이 기본이고 불리는 시간은 2시간 이상이어야 맛있는 죽이 된다.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쌀을 덜 불렸을 경우에는 쌀을 으깨서 넣어야 부드러운 죽이 된다. 또한 불리거나 으깨면서 생긴 흰 쌀물을 넣고 죽을 끓여야 걸죽한 농도가 잘 생겨 죽이 죽다워진다고 한다.이. 콩가루는 물에 묽게 갠다.삼.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콩 갠 것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사. 불리고 으깬 쌀을 넣어서 살살 저으면서 중불에서 오래 끓인다.오. 쌀이 거의 익으면 무를 넣고 무가 익으면 부추를 넣고 소금 간한다. 부추 대신 꿩마농(달래)이나 패마농(쪽파)를 넣어도 맛이..
콩국오랜 시간 불 옆을 지키며 끓여야 했던 콩국을 끓여보자.재료 : 날콩가루 2컵, 배추와 무 150g, 물 6컵, 소금 1큰술일. 날콩가루에 분량의 미지근한 물 2컵 정도를 넣어서 개어 놓는다. 콩가루를 어느 정도 농도로 개는지를 보여주시고 계시는 선생님. 수저로 들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 아주 되직한 농도로 개어놓는다.이. 냄비에 물 4컵을 넣고 물이 미지근해지면 개어 놓은 날콩가루를 살살 붓는다. 이렇게 날콩가루를 넣고 나면 끓을 때까지 기다리는데, 이게 끓기 시작하면 갑자기 확 끓어 넘칠 수 있다. 만약 콩국이 확 끓어 넘치면 콩국은 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배추를 손으로 뜯어놓고 무를 채를 썰어서 놓고는 끓어 오르기 직전까지 기다리며 대기한다.삼. 국이 끓기 시작하면 배추와 채썬 무를 뽀글뽀글 ..
두부두루치기(제주식)두부두루치기는 육지에서도 흔히 해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우리가 배운 것은 제주의 마른 두부를 이용한 두부 두리치기이다. 마른 두부란 제주의 습한 날씨에 쉬 상할 수 있는 두부의 물기를 더 빼서 삼일씩하는 잔치(결혼식)에서 계속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게 한 제주 사람들의 지혜에서 나온 두부이다. 마른 두부는 훨씬 더 농축되었기 때문에 맛이 좀더 고소하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제주에서도 이 마른 두부를 장만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물기를 빼는 시간이 다른 두부보다 두배는 걸리기 때문에 생산성에서 맞지 않아, 잘 생산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끔 재래시장에 가면 손두부라고 나오는 두부를 보면 옛날 마른 두부처럼 탱탱하고 단단한 식감의 두부가 있다고 한다.보성시장 야채가게에서 아침 나절이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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