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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이 '아니스숄'을 완성했을 때가 생각난다.
내 생애 처음 만든 숄이라 매우 기뻤었다.
근데!!!!
아직은 내가 생각한 숄의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다.
우선 실 선택의 벽이 크다.
겨울실로 만들어 따뜻하게 하려고 했는데.... 두툼하니 따뜻하기는 하지만, 찰랑거리는 맛이 전혀 없다.
끝도 시작도 자꾸 말린다 ㅜㅜ
이런 것도 블로킹하면 괜찮아지나??
그리고 생각보다 좀 사이즈가 작다..
어깨를 덮는 숄을 원했는데... 그냥 멋진 목도리 사이즈랄까?
이걸해보니 내가 원하는 사이즈를 하려면 아마도 몇개월 작정을 해야할 듯하다.ㅜㅜ
밑단의 무늬가 너무 예뻐서 시작했는데, 너무 짙은 색 실로 했더니 그 무늬도 잘 보이지 않는 거 같다.
좀더 가늘 실로 하고, 좀더 굵은 바늘로 해야, 내가 생각한 하늘하늘한 숄이 될 것 같다.
그 후로 숄의 진수를 알 때까지 정말로 많은 모양의 숄을 떴다.
 
사용한 실 : 헤라(3볼)
사용한 바늘 : 7호로 코잡고 6호 작업
도안 : 카페 함께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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