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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짬뽕집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이름도 재미있게 짬뽕 바나나이다. 분위기도 중국집같지 않아 좋았다. 중국집에 오면 무조건 짜장과 짬뽕을 주문해 본다. 이집의 짜장이 나쁘진 않았지만, 월등히 짬뽕이 맛있어서 짜장을 좋아하는 나도 다음에는 짬뽕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매운 걸 좋아하는 나는 매운맛의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니 더 끌렸다. 그것도 도전의식 생기게 다섯 단계의 매운맛이 있단다. 제주도는 음식이 크게 맵지 않아서 5단계도 많이 맵지 않을 수 있지만 ㅋ 이 집을 알려준 언니의 말에 의하면 이집 탕수육이 또 그렇게 맛나단다. 반신반의하며 주문한 탕수육!! 완전 대박이었다. 돼지고기를 굵게 썰어 튀겨낸 탕수육은 반드시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할 만큼 큼직했다. 살코기를 좋아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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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네 공원에서 운동을 했다. 보통 때 같으면 운동을 한 후,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이날은 운동을 하는 도중 갑자기 허기가 졌다. 아마도 요즘 일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는데, 집에 와서 운동을 매일 한 탓인 듯하다. 뭔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끌린 듯하다. 그래서 운동을 하던 복장 그대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뭔가 많이 먹을 수 있겠다는 허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가게는 '명륜진사갈비'이다. 이 집은 무한리필 집이기 때문에 갑자기 닥친 허기를 양껏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남편과 나는 고기를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자주 먹는 편도 아니다. 한달에 한번이나 먹을까 말까 하는 것이 고기이다. 가끔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먹어도 둘이 한근을 두끼에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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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오래된 가게이다. 제주도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칼국수 집이다. 보통 육지에서는 닭칼국수를 먹는데, 제주도 사람들은 꿩칼국수라는 걸 먹는다. 제주는 예전에 아주 가난한 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닭고기조차 흔히 먹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걸 알 수 있는 것이, 제주에는 닭 먹는 날이 일년에 한번 정해져 있다고 한다. 유월 중순 쯤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주에서는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닭 대신 꿩'이란 말이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닭은 귀한 음식이었다니, 신기하다. 내가 이 집을 알게 된 것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티비 프로그램 때문이다. 워낙 허영만 만화가의 입맛이 전통을 지키는 것을 좋아하는 입맛이라 이 집을 좋게 평가해주었다. 가게에 허영만의 사인도 걸려 있다. 이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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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도 비빔밥도 육개장도 3,500원인 분식집이 우리집 근처에 있다. 정말 제주도 그 어디 보다도 가성비가 갑이었던 집이다. 음식이 유별나지 않아서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집이다. 오랫만에 이 집에 밥을 먹으러 갔더니.... 이런 대폭 가격이 인상이 되었다. 코로나로 손님도 줄고, 거리두기로 제약도 있고,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왠지 오른 가격에 서운함이 느껴지긴 한다. 가격이 대폭 인상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밥 한끼에 5,000원 하는 집을 찾기란 어려울 정도이므로 여전히 가성비는 좋은 집이다. 게다가 둘이 먹어도 충분할 양의 비빔밥과 둘이 먹어도 충분할 양의 칼국수를 준다. 그전 보다 그릇도 커진 듯한 건 가격 때문일까? 특히 이집의 특별 반찬인 무생채는 여전히 너무 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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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만화 '식객'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국밥집에도 일부러 찾아갔었다. 국밥을 좋아하지 않지만 허영만을 믿고 한번 가 봤던 것이다. 하지만 지역의 맛을 너무나 잘 살렸다는 그 집에서 먹은 국밥은 영~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치.. 지역의 맛을 살렸다니, 제주도 토속적인 맛을 잘 살렸다는 것인데... 제주에 살면서 아직 제주 토속의 맛은 익숙치가 않다, 그러니 입에 안 맞을 수밖에. 이름하여 '배지근한 맛'... 최근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가끔 티비서 볼 때가 있다. 식객과는 또다른 백반에 열심인 식당을 찾아 소개하는 거였다. 어? 근데 제주도, 그것도 우리집 근처에 있는 집이 여기에 나왔다. 그걸 안지는 몇개월 됐지만, 워낙 식객으로 데인 마음 쉽게 발길이 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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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음식점이다. 처음 그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8시에 갔는데, 재료 소진으로 마감을 하는 바람에 먹지 못하고 왔었다. 이번에 남편과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다행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손님은 역시 바글바글. 생갈비는 제주산이고 양념갈비는 프랑스산이란다. 어쨌든 맛을 보기 위해 각각 1인분씩 주문했다. 생갈비는 비계가 있어서 고소했다. 그러나 비계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우리는 아주 바삭하게 구워먹었다. 양념갈비도 특이한 맛이었다. 이집만의 독특한 향이 나는 양념갈비여서 아주 좋았다. 이렇게 한상 아주 잘 먹었다. 오돌뼈가 있는 곳을 아주 많은 칼집을 넣어 씹어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전에는 오돌뼈도 오도독오도독 잘 씹어 먹었었는데, 이제 이가 좀 부실해져서 이렇게 칼집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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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유명하다는 연돈은 못가보고... 연돈만큼 맛이 좋다는 집에서 돈가스를 먹었다. 가게 이름은 ‘바삭’이다. 이름에서 돈가스가 어떤 형태로 나올지를 짐작케 한다. 특히나 주인아저씨가 특급으로 친절하다는 리뷰도 많다. 추운 날 아직 오픈 전에 우리가 도착했는데, 주인아저씨는 밖에 있으면 추우니 들어와 기다리라고 한다. 며칠 전에 간 가게에서 오픈 전이라며 딱잘라 말하고 입장도 안시켜주던 집과 대비된다. 돈가스와 우동이 함께 나오는 정식코스와 냄비에 나오는 돈가스인 나베 돈가스를 주문했다. 깔끔하고 바삭한 돈가스의 맛이 일품이었다. 고로 연돈은 안가는 걸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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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빵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주인이 혼자 반죽해서 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집이란다. 그래서 하루에 만드는 빵도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새벽 4시부터 빵을 만들고 있어서, 그때부터 주문은 받는다고 하는데 그냥 판매하는 건 점심 시간이면 다 소진된다고 한다. 어제 운 좋게 오후에 그 빵집을 지나가다 보니 아직 문을 열었길래 들려보니 식빵이 3개 남아 있었다. 그래서 남은 식빵을 다 사가지고 왔다. 곡물이 들어간 곡물식빵과 초코가 들어간 초코식빵이다. 밤식빵이 맛있다는데, 그건 이미 소진 됐다니 아쉽다. 밤식빵은 사실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 빵 만들 새가 없어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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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면 항상 점심을 뭘 먹을 지가 고민이다. 도서관 구내 매점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려는 매점의 식사는 너무 부실하다. 그래서 요즘은 도서관에 있다가 점심 때가 되면 고민이 생긴다. 그나마 탐라 도서관에 가면 근처에 음식점이 여럿 있어서 고민이 덜한데, 한라도서관에 가면 근처에 음식점도 없고 해서 차를 타고 꽤나 멀리 나가야 점심을 먹을 수 있다. 한라도서관에서 차로 10여분 가면 음식점이 밀집된 곳이 있다. 맛집인지는 모르지만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마라탕 집이 있어서 도전해 보았다. 마라탕을 먹는 방법은 이렇게 재료가 진열되어 있는 곳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재료를 커다란 볼에 취향껏 담는 것부터 해야 한다. 면과 야채, 두부 등을 고를 수 있다. 처음 먹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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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도서관 주변 음식점 중 사람들이 정말 많이 가는 조슴 오래된 중국집이 있다. 하지만 우린 좀더 가까운(?) 짬뽕 전문점에 먼저 가 보기로 했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나는 예전엔 ‘짬뽕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으면 안 가곤 했었다 ㅋㅋ 하지만 짬뽕 전문점에도 짜장면은 항상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전문점에도 간다. 너무 순진하게 가게이름을 그냥 그대로 믿었던 게지 ㅋ 이 집도 아주 맛있는 짜장면이 있었다. 물론 짬뽕 전문점이라 짬뽕의 격이 좀 남다르다. 낙지 한마리가 들었는데, 나오자마자 가위로 ㅠ 아무튼 아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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