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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도 비빔밥도 육개장도 3,500원인 분식집이 우리집 근처에 있다.
정말 제주도 그 어디 보다도 가성비가 갑이었던 집이다.
음식이 유별나지 않아서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집이다.

오랫만에 이 집에 밥을 먹으러 갔더니....
이런 대폭 가격이 인상이 되었다.

코로나로 손님도 줄고, 거리두기로 제약도 있고,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왠지 오른 가격에 서운함이 느껴지긴 한다.
가격이 대폭 인상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밥 한끼에 5,000원 하는 집을 찾기란 어려울 정도이므로 여전히 가성비는 좋은 집이다.

게다가 둘이 먹어도 충분할 양의 비빔밥과 둘이 먹어도 충분할 양의 칼국수를 준다.
그전 보다 그릇도 커진 듯한 건 가격 때문일까?

특히 이집의 특별 반찬인 무생채는 여전히 너무 맛이 좋았다.
아마도 오른 가격 때문에 그전 보다 자주는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간단히 익숙한 맛의 밥을 먹고 싶은 날에 또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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