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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네 공원에서 운동을 했다.
보통 때 같으면 운동을 한 후,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이날은 운동을 하는 도중 갑자기 허기가 졌다.
아마도 요즘 일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는데, 집에 와서 운동을 매일 한 탓인 듯하다.
뭔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끌린 듯하다.

그래서 운동을 하던 복장 그대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뭔가 많이 먹을 수 있겠다는 허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가게는 '명륜진사갈비'이다.
이 집은 무한리필 집이기 때문에 갑자기 닥친 허기를 양껏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남편과 나는 고기를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자주 먹는 편도 아니다.
한달에 한번이나 먹을까 말까 하는 것이 고기이다.
가끔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먹어도 둘이 한근을 두끼에 나눠서 먹을 정도로 많이 먹지도 않는다.
그러나 가끔 이렇게 고기가 많이 댕길 때가 있다.

그.래.도.
이번에는 우리도 놀랬다.
무려 둘이서 4인분을 먹은 것이다.
이렇게나 많이 먹었는데도 심하게 배가 부른 것이 아니라, 딱 적당히 힘이 나는 음식을 먹은 기분만 들었다는 것이 더 신기했다.

어쨌든 오랫만에 고기집에 가서 푸짐하게 고기를 먹고 나니, 힘이 불끈불끈 솟는 듯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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