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근처에 있는 김밥집은 제주도의 숨은 맛집이다.제주도 김밥집이면 의례 전복같은 것이 들어가 있어서 값도 비싼데, 우리집 근처에 있는 이 김밥집은 그냥 일반 김밥집이지만 세팅이 정갈하고 맛이 좋다.그렇다고 다른 김밥 체인점처럼 맛이 일률적이지도 않다.전에 자전거로 제주도 한바퀴 돌때 같은 상호의 김밥집을 보았던 것을 보면 체인점은 체인점인 것 같은데, 저가도 아니고 고가도 아닌 중간 정도 되는 가격의 좋은 품질의 김밥집이다. 이 김밥집의 이름은 '마녀김밥'이다. 우리집에서 큰길로 나가면 주민센터가 있는데, 그 맞은편에 이렇게 삼층 건물에서 일층에 가게가 있다.영업시간도 다른 체인점처럼 24시간 하는 그런 집이 아니다.평일에도 일찍 끝나고 특히 단체 주문이 있는 날에는 오후 2시면 끝난다.주말에도 문을..
제주도에서 먹어 본 쌀국수집은 딱 한집이다.육지에 살때 쌀국수를 좋아해서 분당 서현역에 있는 쌀국수집을 자주 가곤 했었다.그러다가 시골로 이사가서는 거의 맛있는 쌀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다.한번인가 휴게소에서 너무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먹어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그런 쌀국수가 아니었다. 제주도에 이사와서 어느날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엄청나게 검색해서 찾아낸 집이 바로 '하노이안 브라더스'이다.전에도 한번 갔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서, 이번에 다시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재 방문을 했다.여전히 쌀국수맛집이다. 우리집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다.차로 10분 정도만 가면 갈 수 있는 집이다.이날은 바람도 쐴 겸 천천히 걸어서 갔다. 입구에서부터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았다.베트남풍 인테리어를 잠시 감상해보자. 거의 사람..
제주도에는 정말로 많은 음식점이 있다.그런데 중요한 것을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그 많은 음식점이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주도에 이주해 온지 8년이 된 이주민 선배가 있다.그 친구는 제주도에 와서 정말 많은 맛집을 다 다녀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다녔다고 한다.맛집이지만 맛없는 집도 많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맛집이라고 인터넷에서 아무리 유명한 집이어도 가면 이미 폐업을 하고 없어진 경우가 정말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그 친구는 지금도 언제나 제주도에 있는 어떤 집을 가려고 할 때는 무조건 전화를 해보고 간다고 한다.영업을 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 보고 가야 한다고... 하지만 난 그 친구의 이 이야기를 귀담..
작년 육지로 자전거 여행을 가기 위해 제주항으로 배를 타러 가는 중이었다.우리집에서 제주항은 자전거로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그 중간 쯤에 짜장면집이 새로 오픈을 한다고 플렌카드도 걸어놓고 화려하게 입구에 뭘 해 놓았다.영업을 갓 시작한 것 같은데, 아무튼 짜장면이 겨우 2,500원한다는 광고를 보고 다음에 돌아오면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그리고는 1년이 지나도록 별 생각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밖에 나가서 짜장면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그 집이 생각이 났다.좋아, 생각난 김에 가보자~ 우선 우리 차로 갔는데, 주변에 돌아다녀 보니 길가에 주차할 곳은 조금 있었다.주차를 못해서 힘들어 할 정도는 아니었다.그리고 가게 앞에 가보니 작년에 봤을 때는 아주 작은 가게..
제주도에 있는 '메밀꽃 차롱'이라는 음식점전에 제빵을 같이 배웠던 친구와 제빵학원 강사님을 만나기로 해서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강사님은 우리의 제빵 수업을 마지막으로 학원을 그만두시고, 자기만의 가게를 창업하시료고 고급 제빵 기술을 배우러 육지에 한달 이상 나가 계셨다고 한다.우리를 가르칠 정도의 실력이 있는 강사님이라 당장 그냥 창업을 해도 빵도 잘 만들고, 맛도 좋게 할 수 있을테지만, 강사님이 생각하기에 요즘 트렌드를 어느 정도 쫓아가는 빵집을 차리려면 본인이 알고 있는 기술만 가지고는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그래서 가족과 떨어져 한달간 제빵 기능장 시험을 보기 위해 육지에 가 계셨다.혼자서 고시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학원에서 하루 종일 케이크 만들기나 데코레이션하는 것을 익히고 연습하..
우리집은 구제주에 위치하고 있다.구제주에서 번화가로 칠 수 있는 제주 시청 근처를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거기에 가면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고, 술집도 많고, 사람도 많다.하지만 제주에 살지 않아도 번화가에 나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약속이나 있어야 한두번 가보게 된다.제빵학원을 다니며 알게 된 제주 친구들(사실 동생들)과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제주 사람이 소개하는 맛집은 굳이 제주스런 맛집이진 않다.^^시청 뒷골목에 이런데 인터넷에 맛집으로 등재된 그런 집이 있을까 싶게 꼬불꼬불 들어가 단촐한 인테리어를 한 가게가 보인다.난 왜 저 간판을 보고 '가든 메니저'라고 읽었는지...ㅜㅜ아무튼 '가드망제'라는 파스타 집이다.들어서니 가현씨가 먼저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오..
부모님이 제주도에 놀러 오셨다.아빠가 워낙 낚시를 좋아해서 비양도에 배를 타고 들어가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9시부터 비양도에 들어갈 수 있다.배표를 사는 매표소이다.낚시 중간 비양도 에서 점심을 먹었다.밑반찬으로 내가 그렇게 찾고 있는 깅이조림이 나왔다.그리고 우리는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먹었다. 우선 보말죽이 엄청 맛있었다.보말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색도 푸르뎅뎅하고 걸죽했다. 보말칼국수는 미역이나 메생이가 많이 들어간 보말칼국수보다는 맛이 덜했지만, 그래도 보말이 많이 들어가서 진국인 맛이 났다. 비양도에서는 간단하게 보말죽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주소 :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길 284
아는 언니 공방가는 길에 있는 '메밀꽃 차롱'에를 다녀왔다.제빵 선생님 육지 가셔서 기능장 시험 보고 오셨다고 해서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모였다.공방 언니는 공방에 수업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공방 근처에서 먹고 공방에 들리기로. '메밀꽃 차롱'은 메밀과 꿩요리가 전문이라고 한다.메밀은 쌀이 나지 않는 제주에서 옛부터 많이 먹던 곡식이었고, 지금도 전국 메밀 생산의 80프로가 제주산이라고 하니 유명한 제주 상품이다.꿩도 옛날 제주사람들이 즐거먹던 고기라고 한다. 닭은 귀해서 잘 못 먹고 산에 들에서 잡을 수 있는 꿩을 잡아 고기도 먹고 엿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제주도 사람에게는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닭 대신 꿩'인 셈이다.메밀꽃 차롱의 외부 모습 메밀꽃 차롱의 정원 접시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메밀..
제주음식스토리텔링을 함께 배운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오전에 고용센터에서 하는 국비지원훈련과정을 받기 위해 들어야 하는 강의를 들었다.7월부터 실시하는 한식, 양식 국비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서 우선 예비 교육을 받았다.하루 4시간 동안 세달이라는 긴 과정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이렇게 국비가 지원되는 경우에는 학원비도 무료이고, 재료비도 없고, 오히려 교통비를 한달에 5만원씩 준다.지난번 제주음식 스토리텔링도 이런 과정의 하나였다.이번에 이 수업을 받으면 한식과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다섯 사람이 모였는데, 우선 교육을 받고 추천서를 받았다.오후에 학원에 직접가서 면접을 보면 된다고 한다.우리 모두는 지난 번에 받은 수업을 이어서 현장 경험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제과시험에 합격했다고 같이 제과 수업을 들었던 동생이 점심을 사주겠다고 왔다.내가 살고 있는 곳은 제주시인데, 그 동생은 자그마치 서귀포시에 살고 있는데, 한시간을 운전해서 밥 한끼 사주겠다고 왔으니 너무 고마운 일이다.둘다 제주 토박이는 아니고 이주민으로서 각자의 방식으로 제주에 적응하고 있다.그 동생은 제과 시험도 한번에 합격해서 나보다 한달 전에 제과 기능사가 된 선배이다.^^ 아무튼 둘다 이주민이니 굳이 제주스러운 음식은 잘 모르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나 SNS에 유명한 집을 가야하는 상황이다.근데, 그게 또 그렇다.어쨌든 제주에 사는 사람이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을 가기는 좀 그렇다.그래서 전에 제주토박이인 동생이 맛있다고 얘기했던 집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점심 장사만 하는데,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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