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죽었다 살아나는 건 바둑돌밖에 없고, 이 세상에 보팅에 눈이 먼 건 나밖에 없다.ㅋㅋ 오늘 본 영화는 정우성 주연의 바둑 영화인 '신의 한 수'이다. 전에 스친님이 리뷰에서 "바둑에 대해 전혀 몰라도 영화를 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라고 힌트를 주셨고, 최근 '증인'이라는 영화를 보고 뒷북처럼 정우성이 엄청 마음에 들고 있기 때문이다. 태석(정우성 역)은 바둑의 고수이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저 내기바둑이나 두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이름이 태석이어서 별명은 큰돌이다. 큰돌의 형은 내기바둑으로 한탕을 벌어보려는 허황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바둑을 잘 두는 건 아니고, 동생 태석의 도움을 받아 사기 바둑을 둔 후 돈을 벌려고 한다. 살수(이범수 역)는 내기 바둑으로 큰돈을 놀리는..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영국 드라마이다. 시즌5까지 있다고 하는데, 현재 나는 시즌3까지 봤다. 지금까지 봤던 미드와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영국 신사같은 분위기를 상상하면 오산이다. 폭력성, 선정성, 비언어적인 것 등 대부분의 수위가 아주 높다. 미스핏(misfit)은 부적응자란 뜻이라고 한다. 사회에서 사건 사고를 일으킨 10대들이 주민센터에서 관리를 받으며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이다. 이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주민센터에 모여 갖가지 사회봉사에 나간다. 쓰레기 분리수거, 동네 청소, 노인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매일 아침 주민센터에 출근해 하루종일 봉사를 해서 각자 주어진 사회봉사 기간을 채워야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이들이 주민센터에 처음 모인 날, 주변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
사실 나는 이런 영화가 있는 줄 몰랐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이 영화의 원작인 책을 빌려서 읽었던 적이 있다. 그때 뭐가 바빴는지 끝까지 다 읽지 못하고 그냥 반납했었는데, 재미있게 읽고 있었어서 다시 빌려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던 차였다. 그런데 같은 제목의 영화가 리뷰로 올라온 것을 봤다. 반가운 생각에 영화를 보기로 했다. 아자는 엄마와 단둘이 인도 뭄바이에 있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첫 장면은 문제를 일으켜 소년원에 가게 된 아이들 셋에게 아자가 이야기를 해 주면서 시작된다. 아자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엄마는 아자가 기적으로 태어난 아이라고 하면서 아빠가 누구인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엄마는 빨래터에서 일하기 때문에 살림이 넉넉하지 못하다. 아자는 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집에 티비도 없고 인터..
코믹영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를 보았다. 제목만 듣고 파인애플을 운송, 배달하는 것과 관련한 재미있는 영화일 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게 아주 뿅가는 마약의 이름이란다.ㅋ 주인공 데일은 외모는 이렇지만 25살의 청년이다. 법적 소환장을 사람들에게 송달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의 여친은 아주 예쁜 고등학생이다. 여친을 많이 좋아하지만, 마리화나를 좋아하는 그는 언제나 약간 약에 중독된 상태여서 멍하게 대하기도 한다. 데일은 언제나 사울에게 가서 마리화나를 산다. 사울은 마약 조직에게 여러 마약을 받아 거래하는 마약 거래상이다. 데일과 사울은 꾸준한 거래로 꽤 친근하게 지낸다. 그래서 사울이 특별히 자기만 가지고 있는 희귀한 마약을 데일에게 소개한다. 그 마약의 이름이 바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이다. ..
외국 영화에서 코믹영화 전문배우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짐 캐리이다. 하지만 짐 캐리 영화는 왠만한 건 옛날에 다 봤었어서 이번에 다른 배우의 코믹영화를 찾아 보았다. '아담 샌들러'... 얼굴은 꽤나 익숙한 사람이지만 딱히 그의 영화가 기억이 나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아담 샌들러의 '롱기스트 야드'라는 영화를 보기로 했다. 단 하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미식 축구를 전혀 몰라서 잘 이해가 될 지였다. 주인공 폴(아담 샌들러 역)은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였다. 잘나가던 선수시절 승부조작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을 당하고 판결은 집행유예가 나왔지만 이미지 실추와 방황으로 선수생활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매일 티비로 미식축구 경기나 보면서 술에 빠져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여자친..
코믹영화를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최근 한국 영화 중에 '완벽한 타인'을 코믹 영화로 소개하는 글이 많이 있었다. 나도 이 영화 예고를 봤었는데, 이걸 코믹영화라고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근 영화라 신박한 느낌도 있고 해서 한번 봐 보기로 했다. 강원도 속초에서 어려서부터 절친으로 지내던 다섯 명의 친구가 있었다. 석호(조진웅역), 태수(유해진역), 준모(이서진역), 영배(윤경호역), 순대는 그후로도 40년을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석호가 전망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하고 친구들을 불러 집들이를 하기로 한다. 오랜 친구이므로 부부동반으로 자주 만나 부부들끼리도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단, 순대만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는 바람에 이혼을 당해 집들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석호와 예진은 누가..
이번 주에는 코믹영화를 좀 챙겨볼 생각이다. 먼저 본 영화는 주성치의 '쿵푸 허슬'이다.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잔인무도한 도끼단이 세상을 모두 손에 넣으려고 한다. 빈민들이 모여 사는 돼지촌에는 강호의 고수들이 난세에서 물러나 몸을 숨기고 살고 있다. 그리고 정의감이라고는 일도 없어 보이는 주성치가 그의 친구(쫄따구)와 함께 이 돼지촌에 오게 된다. 돼지촌을 접수해서 도끼단의 눈에 들고 싶어 했던 주성치의 계략으로 돼지촌 고수와 도끼단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우왁스러운 아주머니와 그에게 꼼짝을 못하는 쫄보같은 아저씨. 이 두분, 아주 코믹하게 생겼다. 빈민촌 사람들에게 매일 언성을 높이며 월세를 내라고 닥달하지만, 그들의 뒤를 지원해주는 좋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둘다 쿵푸의 고수들이다. 돼지촌의 만두집 아저..
오늘은 며칠 전 너무나 재미있게 본 미드를 소개할까 한다. 내가 미드를 처음 본 것은 로스트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몇날 며칠을 밤을 새워가며 보다가 뒤에 긴장감이 떨어져서 끝까지 보진 않았었다. 다음에 본 미드는 프리즌 브레이크였다. 이것도 몇날 며칠을 밤을 새워서 시즌 1을 보고, 다시 몇날 며칠 밤을 새워서 시즌 2를 보고 그랬었다. 결말이 궁금해 시즌 3도 나중에 봤던 기억이 있다. 그 후에도 재미있는 미드를 많이 봤다. 그레이 아나토미, 위기의 주부들, 브레이킹 배드, 그리고 왕좌의 게임까지.. 사람들이 가장 재미있다는 워킹 데드는 아무래도 무서워서 못 볼 듯하다. 그러다 이번에 새로 본 미드는 '굿닥터'라는 것이었다. 남편이 재밌는 미드를 발견했다고 보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얼마나 재미있던지 하..
드디어 내가 정말로 쓰고 싶었던 여행 영화 리뷰를 쓰게 되었다. 바로 '나의 산티아고'이다. 나에게 산티아고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산티아고 여행은 태어나서 가장 힘들지만 가장 값진 여행이었고, 그 찬란한 기록을 여행기로 써두었고, 죽기 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영화 '나의 산티아고'는 산티아고 여행을 다녀와서 본 영화였다. 그때도 몸이 들썩들썩 할 정도로 공감가고 마음이 동했던 그런 영화였다. 이번에 리뷰를 쓰려고 다시 본 영화는 그리움 덩어리로 가득가득 차 있었다. 아, 산티아고에 또 가고 싶다~~앙 주인공 한스 피터는 어려서부터 신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신이 정말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다른 사람을 웃기는 자기의 재능을 발견하고 코메..
'버킷 리스트'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라면,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들이 젊어서일까? 아무튼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는 음악, 유명한 음악 등이 많이 나온다. 영화 제목인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가수로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의 노래이기도 하다. 마틴은 뇌에 야구공만한 종양이 생겨 겨우 며칠 더 살 수 있을 거라는 진단을 받는다. 그 상황에서도 술과 담배를 즐기는 반항아 캐릭터이다. 루디는 유전적으로 골수암이 생긴 케이스이다. 순수한 외모와 같이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청년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자신의 처지는 물론 상대방도 우울한 인생이 된 것 마찬가지이다.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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