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좀 바빴다. 새로 시작한 달리기 때문에 몸도 많이 피곤했고, 친척이 우리집에 와 있어서 함께 낮에는 구경도 다니고 밤에는 술도 한잔하느라 백수가 며칠 매우 바빴다. 손님들은 다들 가고, 오늘 청소도 하고 이불도 빨아놓고 나니 완전 녹초가 되었지만, 그래도 며칠 스팀잇에 글을 올리지 못한 것이 못내 걸려서 쉬면서 영화를 한편 보았다. 티비에서 엑소의 도경수가 군대를 갔다는 걸 보고 갑자기 도경수가 나온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사실 아이돌을 거의 구분 못하는 나지만, 도경수는 잘 알고 관심도 많아서, 꼭 한번 도경수가 나온 영화를 보고 싶던 차이다. 그래서 내가 본 영화는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탭댄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윙키스라는 영화이다. 얜, 인민군 옷을 입고 있어도 왜이리 멋진지...
공포영화를 정말 싫어하는 나는 전에도 이 영화 포스터를 여러 번 봤었는데, 포스터만 보고 공포영화인 줄 알고 보지 않고 있었다. 며칠 운동을 좀 열심히 했더니 몸이 노곤해서 초저녁에 잠도 한숨 자고 일어나 이 영화를 봤다. 물론 내가 선택한 건 아니고, 남편이 보려고 플레이한 것을 옆에서 함께 봤는데 공포영화가 아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영화였다.^^ 마가렛은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불행했다. 어느 날 큰 결심을 하고 딸 제인을 데리고 간단하게 짐을 싸서 집을 나오는 것에서부터 영화는 시작한다. 경제활동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마가렛이 어린 딸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세상에 뛰어든 것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그녀는 가구공장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가서 구직활동을 한다. 미국의 1950년대였던 그..
지난 추석, 추석 호재를 누려보겠다고 나온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차승원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이 영화가 나오고 티비 예능 프로 곳곳에 차승원이 나와서 이 영화를 홍보하는 것을 봤다. 차승원하면 외모와 달리 예능감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가 나온 영화 중 코미디 영화로 대박 흥행을 했던 영화도 여러 편 있다. 그리고 티비 예능 프로에 차승원이 나오면 언제나 재미가 있었다. 그런 차승원이 코미디 영화에서 바보 연기를 한다고 하니, 우선은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던 영화였다. 게다가 유해진이 나온 '럭키'라는 영화를 만든 감독이라니, 코미디 영화에 뜻을 둔 감독의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개봉한지 두어달 되어 올레티비에 올라왔다. 그것도 올라오자마자 월정액 전용관에 떡허니 ..
이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할 당시에 나는 영화관에 가서 봤다. 그때도 완전 화제작이었다. 이순재, 김수미 등 우리나라의 노장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이루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것 때문에도 많이 회자되었던 영화이다. 그리고 그 당시 영화가 흥행했을 때도 강풀의 만화가 원작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었다. 학교 다닐 때는 만화를 꽤 많이 봤었다. 그 당시 유행하던 만화는 빠지지 않고 보는 편이었다. 그러나 점점 만화방이라는 것이 없어지고, 웹툰으로 만화를 보는 시대가 되면서 그닥 만화를 보지 않은 듯하다. 최근 만화카페가 여기저기 생겨서 관심은 있지만, 아직 가보진 않았다. 그러다 어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려는데,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만화가 문고판으로 나온 것을 봤다. 요렇..
최근에는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걸 즐기지 않는다. 그래서 이 '극한직업'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을 때도 극장에 가서 보진 않았다. 그래도 올레 티비에 올라오자마자 거금 만원을 결제하고 본 영화이다. 그리고 이번에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봤더니, 역시 재미있는 영화였다. 천만 관객, 그랬나? 그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봤다고 들었다. 이 영화는 다시봐도 정말로 재미있는 영화였다.^^ 마약반 형사들. 형사들 중 어딘가 꼴통스런 사람들만 모아놓은 마약반이다. 마약반을 이끄는 고반장은 칼을 12번을 맞았지만 죽지 않아서 '좀비'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멤버 중 유일한 여자인 장형사는 무에타이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얼굴 못생겼다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마형사는..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지는 꽤 오래되었다. 항상 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도 다른 영화에 밀리고 밀려서 이제야 겨우 보게 된 영화이다. 티비에서 영화 소개하는 프로나 광고로는 이 영화가 무척 재미있다면서 정말로 많이 소개가 되었었다. 그렇게 소개가 될 때마다 나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영화를 본 리뷰어들의 평 중에 그닥 재미없다는는 리뷰가 있어서 매번 뒤로 미루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해서는 간단히 즐기며 보기에는 크게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보는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으니까... 그러나 다 보고 나서도 크게 감동을 받거나 인상적이었던 영화로 기억되지는 않는다. 그냥 평균 점수는 줄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영화였다. 프레드의 직업은 기자이다. 사회에서 일어..
달달한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올레티비 월정액관에 누가 봐도 달달한 영화임에 틀림없는 '유열의 음악앨범'이 올라왔다. 그냥 제목으로도 얼마든지 스토리가 짐작이 가는 영화이니 큰 부담 없이 달콤함에 녹아들 수 있는 영화일 것도 분명하다. 미수(김고은역)는 엄마가 운영하던 빵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엄마가 살아 있을 때 함께 일하던 은자 언니와 친 자매처럼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빵집 문을 열자마자 잘생긴 얼굴의 현우(정해인역)가 들어와 콩으로 만든 빵을 찾는다. 아직 영업 전이라고 하니 콩이 아니면 두부로 만든 빵은 없느냐고 다시 묻는다. 미수는 조금만 더 가면 슈퍼가 있으니 거기로 가보라고 알려준다. 뒤돌아 서는 현우는 그때 틀어놓은 라이오에서 유열이 새로 아침 라디오 디제이가 되었다는..
최근 인기있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용식이는 강도를 때려잡은 일로 나라에서 주는 용감한 시민상을 받아 경찰이 되었다고 나온다. 그런데, 그 용식이가 나오는 영화 '청년경찰'을 보니, 용식이는 경찰 업무에 관해 이론이 빠삭해 우수한 성적으로 경찰대를 다녔다고 나온다.ㅋㅋㅋㅋ 드라마와 영화를 헷갈리는 건 아니지만, 용식이 연기로 물오른 강하늘에 대한 나만의 호감도 표현이다.^^ 우리나라 영화 중 경찰에 대한 영화는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제 갓 경찰이 되려는 요즘 청년이 나와 이론과 현실의 간극 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실제 다루고 있는 사건은 살벌한 데도 불구하고..) 미혼모인 엄마를 둔 기준은 집안에 돈이 없어서 학비가 무료..
이번에 한국 독립영화를 한편 보았다.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독립영화를 많이 봐주어야 한다고도 들은 적이 있고, 표현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느껴 보려면 독립영화를 많이 봐야 한다고도 들었다. 수십편이 소개된 것 중에서 양익준이 감독이고 주인공까지 맡은 '똥파리'라는 영화를 보았다. 우선 제목부터가 독특하다. 주인공 상훈은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술만 먹으면 엄마를 폭행하던 아버지가 어느 날 식칼까지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여동생을 찌르게 되고, 피 흘리는 동생을 들쳐업고 병원에 갔지만 동생은 죽고 만다. 엄마는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고 만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던 상훈은 깡패가 되었다. 돈 없는 사람들이 사채를 쓰고 못 갚으면 가서 폭행으로 돈을 받아오는 것이 그의 일이..
음악적 소질은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노력에 의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영화를 봤다. 한동안 영화가 인기가 많아서 패러디도 엄청나게 했던 '위플래쉬'라는 영화이다. 나는 개봉 당시에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었다.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오는 음악 영화를 볼까 해서 이번에 선택해 보았다. 이런 영화를 보면 내가 배우는 플룻에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쬐끔하면서 ㅋㅋㅋ 음악으로 최고를 자랑하는 셰이퍼 음악학교에 입학한 주인공 앤드류 레이먼은 드러머이다. 드럼을 너무 좋아하고 자기가 존경하는 드러머 '버디'처럼 훌륭한 드러머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학교 연습실에서 드럼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연습실에 갑자기 나타난 플렛처 교수이다. 플렛처는 학교에서도 알아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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