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계속 메인으로 소개하던 영화였다. 동생이 괜찮다고 추천한 영화였다. 비록 아저씨가 되었지만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였다. 재난영화였다. 이렇게나 볼 이유가 많은 영화였다. 천체를 관찰하는 대학원생 케이트와 그의 지도 교수인 민디교수는 지구로 날라오는 거대한 혜성을 발견했다. 앞으로 6개월 후면 지구와 충돌하는 혜성은 무려 지름이 10킬로미터나 되는 거대한 것이었다. 이정도의 크기와 지구가 충돌한다면 지구의 생명체는 멸종을 하고 말 것이다. 민디교수와 케이트는 이 어마어마한 재앙을 빨리 백악관에 있는 대통령에게 알려서 전지구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여 대통령을 찾아간다. 대통령은 다음에 있을 선거 때문에 이들의 방문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물론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관심도 없..
1960년대 미국사회에서 있었던 흑인 차별의 문제를 실화를 바탕으로 다룬 영화이다. 캐서린은 어려서부터 수학천재였다. 영재인 그녀는 대학에 일찍 들어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공부를 하지만 그 영특함은 타에 추종을 불허한다. 뛰어난 두뇌로 그녀는 미국 항공 우주국인 나사에 입사를 한다. 그당시 나사에서도 흑인과 백인의 차이를 두고 있었다. 정규직으로 일하지 못하고 임시직이었으며, 화장실도 흑인 전용 화장실을 다녀야 했고, 식당도 흑인 전용, 버스를 타도 흑인 전용 좌석에 앉아야 했다. 캐서린과 메리 그리고 도로시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흑인 여성으로 뛰어난 인재이지만 그만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한다. 모두 나사에 다니고 있지만… 캐서린은 우주선을 발사하는 메인 부서의 전산원으로 부서..
수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입한 카페가 있다. ‘더드림’이라는 카페이다. 유튜브를 통해 수어강의를 듣고 있는 강사님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되는 카페이다. 이번에 카페에 올라와 있는 일본 드라마를 하나 보았다. 드라마가 만들어진 지는 20년이 넘었고, 드라마를 카페에 올려놓은 지도 20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화질도 안 좋고, 자막도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수어를 다룬 드라마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미에짱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라는 것 때문에 어릴 때도 어려움이 많았다. 드라마는 미에짱이 성인이 되어 첫 회사에 들어가면서 사회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시작된다. 거기서 노베상을 만났다. 노베는 미에짱을 보고 수어에 관심을 갖게 되고 수..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강동원이 나오는 거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는 설명도 있었다. 대충 앞부분만 보고 다음날 봐야지 하고 밤 12시가 다 되어 플레이를 눌렀다. 그리곤 새벽 2시까지 다 봐버렸다. 소설 원작이라고 하더니 스토리가 아주 탄탄했다. 평범한 청년이었던 김건우는 택배기사이다. 택배일을 하다가 유명 스타가 곤란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준 것을 계기로 용감한 시민상도 받았었다. 동료 택배기사의 일도 잘 도와주고 택배를 배달하면서도 언제나 근면성실하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 친구 무열이 찾아온다. 택배차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배달할 택배를 전해주러 잠시 건물에 들어간다. 이상하게 그곳에 있어야 할 사무실은 모두 이사를 갔는지 아무도 없다. 택배를 전해주지 못하고 나오니 친구가 ..
요즘은 옛날 감성이 살아있는 영화도 꽤 인기가 많다. 배경이 1978년 부산인 영화이다. 이런저런 풍경을 잘 살려낸 듯, 보는 내내 흑백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한 아이의 유괴사건이 있고 영화는 시작된다. 아버지는 부산의 유지이고 여자 아이는 하굣길에 서울 말씨를 쓰는 아저씨의 차를 타고 간 후 그대로 소식이 없다.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의 엄마와 고모는 내로라 하는 점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려고 했다. 수사를 꾸린 팀에 속한 공형사는 털털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모든 점쟁이들이 아이가 죽었다고 했는데, 김도사 한명은 아이가 살아있다고 한다. 형사와 도사!! 정말 1978년에나 가능한 조합이다. 그들은 부산에서 그리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유괴범을 잡으려 한다. 실화를 바탕으..
수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보게 된 또다른 영화이다. 홍콩영화이다. 영순언니 말이 중국 수어는 한국 수어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그 언니는 중국 친구도 많다. 언니가 영상통화하는 사람은 모두 농인들이다. 그런데 상대가 중국사람이어서 주변에서 중국어가 막 들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 영화가 홍콩영화지만 수어를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보게 되었다. 영화 내용이 매우 재미있었다. 순정만화같은 스토리도 좋았고,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도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학교에서 영순 언니와도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모르는 수어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한국수어와 다른 것이 꽤 많았다. 그런데도 영순언니는 아주 잘 알아들었다. 이거나 그거나 비슷한 거야. 라고 알려주는데, 내가 보기에는 전혀 다른 거 같았..
청각 장애인 영화를 하나 찾았다. 인공와우라는 것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듣게 해주는 장치이다. 하지만 그건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니라 뇌가 듣고 있다는 착각을 느끼게 하는 장치라고 한다. 영화에서 표현되기는 주파수가 안 맞는 라디오를 틀어놓은 듯한 소리가 난다. 고요함을 맛본 적 있니? 여기 있는 모두에겐 믿음이 있어. 청각 장애는 잘못된 게 아니고 고칠 필요가 없다는 믿음. 그게 우리에겐 중요하거든. 주인공 루빈은 헤비메탈 그룹에서 드럼을 치는 사람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모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더니 끝내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된다. 그는 청각장애인들을 돕는 보호소 같은 곳을 소개 받아 그곳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그러나 루빈은 계속해서 음악도..
요즘 수화를 배우면서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10년 전의 영화였다. 그때는 어쩌면 다 이해하지 못했던 영화였던 거 같다. 다시 보니 장애인들의 상황이 더 절실히 느껴졌다. 그리고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들을 수 있는 사람 보다 더 보호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다시 봐도 너무나 답답해지는 영화였다. 우리는 주위에 있는 장애인을 어떤 마음으로 대할까? 우리보다 불편한 점이 있는 사람이니 무시하거나 얕잡아 보진 않을까? 아마 못 들을 거야, 아마 못 볼 거야, 아마 이해하지 못할 거야… 하면서. 장애인들은 조금은 이기적인 성향이 있다고 한다. 이유는 장애 때문에 갖고 있는 자기 보호 작용이라고 한다. 세상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은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이 이기적일 수밖에 없..
시골 간이역이 생겨나게 된 기적과 같은 일이 나오는 영화이다. 준경(박정민역)은 어려서부터 과학과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아빠는 기차의 기관장이라 언제나 바쁘시다. 엄마는 준경을 낳다가 돌아가시고. 누나 도경과는 각별한 남매의 정이 있다. 준경의 집은 기차역에서 너무 멀다. 마을에서 바깥세상으로 갈 수 있는 도로가 없다. 오직 철길을 따라서 걸어야 하고 그나마 철길도 중간에 터널을 세개나 지나야 한다. 강을 건너는 다리도 철교이다. 그러니 마을사람들이 바깥으로 나가려면 기차가 다니는 철길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기차 사고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준경은 그래서 대통령에게 마을에 서는 기차역을 만들어달라는 탄원서를 수도 없이 보내고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준경은 같은 반 친구..
수화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 영화 내용도 감명깊었지만, 수화를 반쯤 알아들어서 더 좋았다. 유명한 투수인 주인공은 술을 마시고 싸움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다.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일부러 충주 성심학교 코치로 가게 된다. 충주 성심학교는 장애인 학교이다. 청각 장애인인 아이들이 모여서 야구부를 결성했다.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야구가 매우 어렵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그들은 어려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도 버거운 아이들이었다. 그러니 협동하여 야구를 한다는 것도 그들에게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봉황기 고교 야구 대회에서 1승을 거두고 싶어한다. 주인공은 아이들과 지내면서 점점 소싯적 생각이 나면서 다시 야구에 진심이었던 초심을 찾게 된다. 물론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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