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질질 끌며 걷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하면서 목적지인 벨로라도에 도착하니 그나마 정신이 차려졌다. 우리는 숙소에 가장 늦게 도착한 사람이었나 보다. 로비에 사람이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오늘 우리는 다른 숙소가 아니라 꼭 이 숙소에 머물러야 한다. 오는 길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이 숙소에 있는 레스토랑 음식이 엄청나게 맛이 있다고 했다. 물집 투혼을 벌이며 이 목적지까지 오는데, 우리는 점심도 못 먹었고, 울 뻔했고, 더위에 미칠 뻔했고, 지팡이도 버렸으니까... 어쩌면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숙소에 빈 침대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모든 침대가 다 나갔기 때문에 스텝도 자리를 비운 것일 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우리처럼 늦게 오는 사람이 없어서 스텝이 잠시 자리를 비운 거였..
모듬백이 영양찰떡이라고 하면 이름이 참 생소하다. 뭔가 모아서 어디다 박아놓은 영양 가득한 찰떡이라는 뜻일까? 그렇다고 쇠머리찰떡이라고 해도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소고기가 들어간 찰떡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떡은 충주지방에서 유래한 떡이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각종 몸에 좋은 것들을 넣고 찰떡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 정도는 모듬백이 영양찰떡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어울리는 거 같다. 쇠머리찰떡이라는 말은 소머리를 편육으로 만들어 놓은 것과 떡의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치 눌른 고기인 편육의 모양이랑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렇게 이름도 생소한 영양찰떡을 만들어 보자. 하지만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요즘 떡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떡인 걸 알 수..
- Total
- Today
- Yesterday
- 제주맛집
- 중국어번역
- 북리뷰
- 달리기
- 제주향토음식
- 한식조리기능사
- 부엔까미노
- 인도영화
- 부엔카미노
- 중국동화
- 제주여행
- 산티아고순례길
- 솔라나
- 산티아고
- 중국어공부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코바늘뜨기
- 브롬톤
- 마라톤
- 브롬톤자전거
- 책리뷰
- 플룻초보
- 산티아고여행
- 플룻배우기
- 제주도
- 제주도맛집
- 자전거여행
- 스테픈
- 길고양이
- 내가슴을뛰게할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