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가면 골목골목 빵집이 많다.우리나라의 골목골목에 카페가 있는 정도로 한블록을 지날 때마다 빵집이 있는 듯하다.작은 슈퍼를 가도 입구에 빵집이 어디든 자리를 잡고 있다.아마도 프랑스 사람들이 빵을 많이 먹기 때문일 것이다.많은 빵 중에서 으뜸으로 치는 것은 아마도 바게트빵일 것이다.어느 빵집을 가나 바게트빵이 모양도 다양하게 하나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프랑스 사람 중에 이 바게트빵을 들고 다니면서 먹는 사람도 많다.지하철을 타면 꼭 한두 사람은 가방에서 바게트빵 같은 것을 꺼내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남편도 이 바게트빵을 참 좋아한다.나는 좀 달고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는 편인데, 남편은 단백한 맛이 나는 바게트빵을 제일 좋아한다. 저녁에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바..
귤알바를 다녀온 후, 귤을 까 먹으면서 이걸로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우선 귤껍질을 다 버리자니 쓰레기가 많다.그리고 이걸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도 헷갈린다.전에 누군가 말하기를 먹을 수 없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하고 했다.그러니 조개껍데기는 먹을 수 없는 것이므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귤껍질은 어떨까?원래 귤껍질은 차로도 끓여도 마시고, 귤 쥬스를 만들 때 껍질째 갈아서 만들기도 한다.그러니 그것은 먹을 수 있는 것이니 음식물 쓰레기가 맞다.요즘 농약 때문에 사람들이 귤 껍질을 벗겨서 버리지만 엄연히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귤껍질이 음식물 쓰레기인 것은 확실하지만, 약도 안친 유기농 귤껍질이라니 옛날 사람들처럼 나도 차로 끓여 먹어 보기..
겨울엔 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전에부터 꼭 해먹어 보고 싶던 초밥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기로 했다.우선 인터넷에서 초밥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신선한 회와, 밥만 잘 지으면 간단히 집에서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먼저 밥은 다시마를 넣고 한다.자전거 타고 열심히 한살림 가서 산 유기농 쌀로 밥을 짓는다.거기에 두툼한 다시마를 물로 살짝 헹구어 넣어주고, 그냥 '취사' 버튼을 누른다.아마도 진밥보다는 꼬들꼬들한 밥이 나을 것 같아서 평소보다 눈물만큼 적은 양의 밥물을 넣었다. 밥이 다 되면 커다란 그릇에 덜어 식힌다. 밥 한공기 반 기준이라는데, 나는 두공기 정도 했다. 어찌됐든 둘이 먹어야 하니까.ㅋ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한꼬집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0.3큰술..
제주음식스토리텔링에서 배운 레스토랑식 한상차림이다. 우리가 수업을 받으면서 한 이야기가 있다. "제주 향토 음식은 아주 유용하지만, 아무래도 맛은 강순혜 선생님께 배운 게 더 있긴 하다." 우스개 소리긴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 입맛에는 이런 퓨전 음식이 맞기는 하다.ㅋ오늘의 레스토랑 한상차림을 위한 재료들이다. 생선까스재료 : 동태살(흰살생선) 300g, 밀가루 1/2컵, 달걀 1개, 빵가루 3컵, 소금, 후추, 다진마늘타르타르소스 : 삶은달걀 2개, 마요네즈 6큰술, 다진양파 2큰술, 다진피클 4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소금 약간 흰자 으깨기 노른자 채에 치기여기에 마요네즈, 다진양파, 다진피클, 레몬즙, 설탕, 후추, 소금을 넣고 소스를 만든다. 요 피클을 다져서 넣어 준다. 타..
라는 영화를 보고 번뜩 생각이나서 카레를 해먹기로 했다.영화에서 나온 카레는 해산물 카레와 어묵 카레였는데, 아무래도 해산물 카레는 자신이 없어서 어묵 카레를 만들어 먹어 보기로 했다.가능하면 어묵은 떡볶이 만들 때 넣는 어묵 말고, 좀더 고급진 것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재래시장 같은 데서 그 자리에서 만들어 파는 어묵이면 딱 좋겠는데, 이상하게 동문시장에는 그런 어묵을 파는 곳이 없다.그러니 마트에서 가장 고급스런 어묵으로 픽해왔다. 재료 준비 카레에 기본으로 들어갈 감자와 당근을 사고, 어묵은 삼호어묵에서 나온 것으로 모양이 다양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샀다.카레에 토마토를 넣으면 그 맛이 깊어지므로 잘 익은 토마토를 사야 한다. 그런데, 큰 토마토는 잘 안 익었길래 그냥 방울 토마토로 잘 익은 것..
제주에 살면 제주스런 먹거리를 많이 만들어 먹게 된다. 우선 전복죽.난 죽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제주에 여행와서 전복죽을 먹어보고 전복죽은 좋아하게 되었다. 자주 해먹으려면 간단해야 한다.전복 2만원 어치를 동문시장에서 구입했다.죽을 해 먹기는 좀 많다.오천원어치만 사고 싶었지만 그렇게는 팔지 않는단다.전복회도 좀 먹을 겸 이만원 어치를 다 샀다.반은 회, 반은 죽을 해먹기로~전복을 한번도 다듬어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칫솔로 깨끗이 씻고(시장 아주머니 말로는 요즘 다 양식이라 깨끗해 그냥 물로 살짝 행구면 된단다) 내장은 따로 모아 전복죽에 넣게 하고, 살은 세로로 두툼하게 썰어 회로 먹고, 일부는 잘게 썰어 전복죽에 넣게 한다. 전복죽을 끓이기 위해서는 쌀 한컵 정도를 물에 한..
집에 찬밥이 남은 것이 너무 많아 누릉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연탄불에 밥을 하던 때도 있었다.이런 부엌을 사용할 때, 엄마들은 연탄불을 꺼트리지 않아야 하는 사명이 있다.우리 엄마도 가끔 외출을 하실 때면 집에 있는 우리에게 "몇시에 연탄불을 갈아라."라는 특명을 주시고 외출을 하셨다.근데 가끔은 놀다가 그 시간을 놓쳐서 연탄불을 꺼트려 먹는 경우도 있었다.그러면 집에 돌아온 엄마는 우리는 혼내는 것은 건성으로 입으로만 하시고 부랴부랴 연탄불을 다시 살리셨다.그때는 번개탄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신문지를 뭉쳐서 연탄불을 살렸던 것 같다.오래된 일이라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혼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빨리 연탄불을 살려 저녁 밥을 하셔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연탄불에 밥을 하려..
태풍 솔릭이 지나가면서 제주도에는 어마어마한 비를 뿌렸다.보통은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가는데 2시간에서 3시간이면 지나간다고 한다.하지만 이번 솔릭은 느린 걸음을 가진 태풍이었다.시속 4킬로로 지나간 것이다.이것은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속도이다.작년에 산티아고를 걸어봐서 나도 정확히 안다. 나처럼 걸음이 느린 사람도 한시간이면 3킬로를 갈 수 있다.보통 사람들은 가뿐하게 한시간에 4킬로를 걷고, 좀 잘 걷는 사람은 그것보다도 더 걸을 수 있다.그러니 태풍이 겨우 시속 4킬로로 지나간다는 것은 정말로 산책하듯이 제주도를 지나간 셈이다. 그러다 보니 솔릭은 제주도에 아주 오랫동안 비바람을 선사했다. 어쨌든 태풍이 불면서 비가 많이 와서 이제 무더위는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주말이 되니..
오늘 매운 음식으로는 떡볶이가 당첨!!1. 먼저 볼에 물과 다시마 손바닥 만한 거 한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물엿 2큰술을 넣고 끓인다.2. 다른 냄비에는 계란을 두개 삶는다.찬물에 처음부터 두개의 계란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7분만 더 끓이면 완숙 조금 전 단계까지 계란이 익는다.다 삶아지면 찬물에 담궈놓는다.3. 떡볶이에 넣을 재료들을 꺼내놓는다.떡볶이 국물에 먼저 당면을 넣는다.왜냐하면 당면은 오래 끓여야 하기 때문이다.4. 떡볶이에 넣은 재료들을 손질한다.양배추 채썰고, 양파 채썰어 넣는다.나는 이런 야채들을 넣어 국물에 야채 육수가 나오게 한다.그리고 일찍 넣어 푹 익은 야채를 좋아한다.5. 물에 불린 떡과 오뎅을 넣는다.6. 삶은 계란을 까넣고,..
궤사디아인지 퀘사디아인지 이름도 모르던 것을 배웠다.궤사가 '치즈'라는 뜻이고 디아가 '또띠아'란 뜻이라니, 또띠아에 치즈를 넣어 싸 먹는 것을 이르는 말이라는 짐작은 해본다.ㅋ재료 : 닭가슴살 2조각, 캔옥수수, 빨간파프리카 1/4개, 청피망 1/4개, 양파 1/2개, 새송이버섯 2개, 피자치즈 100g, 또띠아 4장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칠리소스 2큰술, 핫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카레가루 1큰술 1. 닭가슴살은 사각으로 잘게 썰어 우유 1큰술, 맛술 1큰술, 후추, 소금에 30분간 재워둔다.닭가슴살을 사각으로 썰어준다.우유, 맛술, 후추, 소금에 재워둔다. 2. 청피망, 양파 새송이버섯, 파프리카를 잘게 썬다. 3. 양념장을 만든다. 고추장이 들어가서 왠지 퓨전 음식의 느낌이 크다.ㅋ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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