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려는지 어제부터 비가 안 온다. 그러더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듯하다. 이런 무더위에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후식. 베스킨 라빈스 아이들은 환호성을 친다. 간혹 두어번 후식을 타러 가는 아이들도 있다. 베스킨 라빈스하면 골라 먹는 재미를 뺄 수 없는데, 일괄적으로 아몬드 봉봉인가 뭐 그런 거다.ㅋ 그렇지 않아도 베스킨 라빈스가 후식으로 나왔다고 흥분하는 아이들에게 골라먹는 재미까지 주었으면, 광란의 급식시간이 되었겠지? 아무튼 나는 개인적으로 슈팅스타를 좋아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아쉬웠다.ㅋㅋ
현재 뜨고 있는 여름 조끼 지난 번에 조끼 뒷판 어깨 부분을 여러 차례 풀었다 떴다를 반복해서 겨우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조끼의 앞 부분을 뜨기 시작했다. 보통은 뒷판 보다는 앞판이 뜨는 양을 적은데, 앞섭을 표현해야 해서 뒷판 보다는 좀더 어렵다. 그래도 진동 둘레까지는 뒷판과 똑같이 뜨면 되기 때문에 열심히 시간을 들여서 뜨기만 하면 된다. 뒷판에서도 어깨 부분에서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앞판의 어깨는 앞섭도 맞춰가면서 어려운 어깨를 해야 하는 거라서 벌써 머리가 복잡하다. 별 말썽 없이 앞판을 마무리할 수 있기만을 바란다.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박이네 소금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나는 시를 매우 어려워하는 편이다. 함축된 시어가 너무 어려워서이다. 그래서 쉽게 쓰는 류시화의 시를 참 좋아한다. 류시화의 글도 좋지만, 그가 시를 쉽게 써서 더 좋다. 나도 반짝이는 별을 오래도록 바라본 적이 있지만, 이런 멋진 별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류시화의 상상력이 너무 멋지다.
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안경을 썼다. 그러고 보면 안경을 안쓰고 살았던 기간 보다 안경을 쓰고 살았던 기간이 엄청 길다. 학교 다닐 때는 해마다 시력이 나빠져서 일년에 한번 정도 안경 도수를 높이느라고 새 안경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드니 더이상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안경 하나를 하면 3년 정도는 넉근히 쓰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안경이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 육지에서 시력에 맞춰 하고 온 것이다. 안경테는 팟캐스트인 '빨간책방'에 청취소감을 보냈다가 당첨이 되어 거기에서 선물로 받는 안경테이다. 서울에 유명한 수제 안경점에서 만든 안경이고, 안경에 테마도 있는 안경이다. 내 안경은 일본의 소설가라고 하는데 류노스케를 그리며 만든 안경이란다. 그래서 안경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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