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이 만들기에 재미가 완전히 붙어 버렸다. 비즈로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서 다이소에서 재료를 사왔다. 눈도 별로 좋지 않으면서 이렇게 쬐끄만 비즈를 낚시줄에 끼워서 마스크 걸이를 만들어 보았다. 색색이 구슬을 꿰어서 아주 깜찍한 마스크걸이가 되었다. 주변에 초등학생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육지에 사는 조카들에게 보내주자니, 택배비 때문에 배 보다 배꼽이 크다..ㅜ 어쨌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몇개를 만들었다. 아무래도 비즈로 만든 건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듯하다. 나는 뭐든 하나에 빠지면 이것저것 막 만들어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꽃팔찌도 만들어 보았다. 이걸 선물해줄 사람은 내 주변에 없지만.ㅋ 그래도 인스타에 올려놓으니 친구와 여동생이 얼른 달란다.ㅋ 간단히 꽃반지도 만들어보았는데, 너..
드디어 이 책을 빌렸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대출 중이던 책. 요즘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인 나는 아침 출근 때 걸으면서 책을 읽는다. 가끔 승용차로 출근하던 동료가 지나가다가 빵빵하고 아는 척을 한다. 타라고 해도 나는 그냥 걸으며 책을 읽기를 택한다. 급식실에 오면 걸으면서까지 책을 읽냐며 놀림 반 칭찬 반으로 이야길 한다. 제주도로 이사 온 후 나는 운전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얻은 즐거움 중 차안에서 또는 걸으면서 독서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그렇게 보고 싶었나 보다. 물론 박노해 시인의 시도 엄청 좋아한다. 마음아 천천히 천천히 걸어라. 내 영혼이 길을 잃지 않도록 -난 참 천천히 걷는 사람이다. 그래서 영혼이 길을 잘 잃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
미산가 매듭으로 만드는 마스크걸이는 포기,..ㅜ 그래서 십자수실로 그냥 머리를 따듯이 땋아서 매듭을 만들었다. 양 끝에는 다이소에서 산 고리를 달았다. 실로 매듭을 만드는 건 금방인데, 뻰찌로 고리를 다는 것이 손도 아프고 좀 힘들었다. 이렇게 여러개를 만들고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다. 친구들에게 갖고 싶은 사람 말하면 주겠다고 했다. . 이런, 40개는 만들어야 할 듯하다. 갑자기 마스크걸이 만드는 공장이 되어 버렸다. 십자수 실이 다양하게 있어서 절대로 똑같지 않은 마스크 걸이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듯하다. 가끔 그 많은 색 중에서 똑같은 세가지 색을 골라 똑같은 마스크 걸이를 만들어서 신기하기도 했지만.ㅋ 근데 이걸 지인들에게 보내주려면 택배비가 더 들거 같다. 우선 급식실 언니들에게 하나씩 주었..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교포들의 삶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가나에 아줌마는 재일교포들 간의 결혼을 알선하는 중매쟁이다. 책 표지에 나온 아줌마의 얼굴이 인상적이다. 너무 재미있게 생긴 얼굴이라서 따라 그려보기도 했다.^^ 재일교포들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 사람과 결혼하기 힘이 든단다. 특히 그들 자신들도 일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문화적 이질감도 있고, 귀화를 해서 일본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한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차별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더 한국적인 것을 지키려고 한다. 중간에 재일교포들이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직도 제사상을 차리는 것이 가족 모두의 행사이며, 여자들은 음식 장만을 하지만 제사에는 남자들만 참관하는 것을 철저히 지..
매듭을 배우고 싶어서 몇년 전에 북촌마을에 놀러갔다가 산 책이다. 집에 십자수 실이 많아서 색색으로 매듭을 만들 수 있었다. 처음 책을 샀을 때 만든 매듭이다. 마음에 쏙 들어서 한참을 하고 다녔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닌다. 그래서 이 매듭으로 마스크 걸이를 만들면 멋있을 거 같아서 다시 책을 꺼냈다. 엥? 몇년 사이에 손재주가 퇴보를 했나보다. 매듭의 모양이 삐뚤빼뚤한 것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그때는 하루만에 대여섯개의 팔찌를 만들었던 거 같은데… 겨우 십센티 만드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이래 가지고는 마스크 걸이 하나를 만드는데 일주일은 거뜬히 들게 생겼다. 뭔가 해결책이 필요하다. 마스크걸이를 만들겠다고 다이소에 가서 고리도 여러개 사왔는데, 속도가 너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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