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나같은 울보는 전기 부자가 될 것이다 ㅋ 실수와 일탈을 허용하지 못하는 소심한 원칙주의자. -앗! 나다… 뒤에 글이 더 충격적이다. 이런 사람이 자유로운 예술가가 되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라니… 나는 꽤나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하는데도 잘 그리지 못하는 이유가 내가 소심한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이었을까? 실패하지 않는 법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궤변같지만 일리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목표로 한 것을 모두 성공하지 못해 실패의 고통을 맛본다. 그러니 실패를 목표로 하면 실패해도 성공한 것이고 성공해도 성공한 것이다…? 아무래도 궤변이 맞다.ㅋㅋ 중간중간 연필 드로잉이 있고 짧은 글이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서..
정말 버린 건 아니고..ㅋ 3년전 일러스트를 배워보겠다고 장비빨을 세웠었다. 문화센터에서 겨우 한달 일러스트 강의를 듣고는 와콤 태블릿을 질러버렸었다. 그때 일러스트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그걸 활용하기 위해서 태블릿을 구매한 것이었다. 한동안 그것으로 그림을 참 많이도 그렸었는데… 이게 사용하려면 컴퓨터에 연결해야 하고 전원 켜고 좀 기다려야 하고 이래저래 케이블도 여러개 연결해야 하고 그래서 사용할 때마다 참 번거로웠었다. 거의 백만원에 가깝게 주고 산 거라 고민은 됐지만, 육지에 사는 조카에게 보내주기로 했다. 만화를 공부하는 아이라서 후배든 아는 사람에게 주라고 했다. 조카는 와콤을 쓰고 있고… 잘 포장해서 우체국 택배로 보냈다. 누군가 이게 필요한 사람이 유용하게 잘 써주길 바라면서. 어..
그러고 보니 연달아 일본 작가의 책을 읽고 있다. 희안하다. 길게 봤을 때는, 포기하지 않으면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나이가 많은 듯하다. 이런 여유있는 말은 연륜에서 나오는 것이다. 전혀 힘들지 않은 인생 따위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힘든 일을 바라보는 시크한 자세다.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든 시기는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우린 항상 지금 닥친 힘든 일에 연연한다. 과거에 힘든 시기에는 그때가 가장 힘든 줄 알았지만 그건 이겨내든 포기했든 지나갔다. 그러니 지금 가장 힘든 것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다. 어쨌든 마음을 닫고(묶어두고라고 작가는 표현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뭐든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힘들지 않은 인생 ‘따위’는 없으니까.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육지 살때 아트센터에서 그림을 배웠었다. 아트센터의 규모가 커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것과 다른 클래스였다. 그림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도 개인전 정도는 한번 연 적이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꽤나 그림을 잘 그리시는 화가분이셨다. 그때 크로키와 수채화 유화를 모두 배웠었다. 그러고 보니 그때도 나는 백수였어서 시간이 많았다. 일주일에 세번이나 수업에 가면서 참 열심히 배웠었다. 크로키를 하던 목탄도 아직 있다. 그당시 전문 모델도 있었다. 그것도 누드화!!! 그림에 초보였던 나와 친구는 괜히 모델을 똑바로 보지도 못해 한동안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ㅋ 그러느라그랬나? 크로키의 실력은 잘 늘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원래 실력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유화를 그릴 때 쓰는 오일..
이 일본의 만화가이자 수필가인 작가는 글을 아주 편안하게 쓴다. 중간중간 만화도 그려져 있는데, 그닥 잘 그리는 거 같지 않지만 개성이 있다. 만화가는 그 정도의 재능이면 족하다. 부러움. 작가가 한국에 북콘서트를 위해 왔었다고 한다. 그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덤덤하게 썼다.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참 편안하게 읽힌다. 그중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 한국사람들이 부럽다고 표현한 곳에서 한참을 생각했다.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 몸에 밴 어떤 문화가 다른 나라사람에게 부럽게까지한 문화라니, 괜히 으쓱한다. 책을 한참 보다 보니 이 작가의 책을 그전에도 한번 본 적이 있는 듯하다. 우선 그림에서 그걸 알아볼 수 있었고, 에피소드 중 몇개가 그 전에 읽은 내용을 연상하게 했다. 글과 그림을 튀지 않게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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