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편물에 나온 이 볼레로를 떠보았다. 비슷한 실을 찾아 인터넷을 몇날 며칠을 열심히 뒤졌다. 그러다가 이 옷에 어울리는 딱인 실을 찾았다~~^^송영예 바늘이야기의 플록스란 실이다. 굵지만 아주 가벼운 실이다. 파란 색과 시원한 도안으로 더욱 시원해 보이는 볼레로가 되었다~~ 바로 이렇게~~^^ 검은 민소매에 검은 바지를 입고 입으면 멋스럽다~~특히 뒤태가 늘씬해 보이는 디자인이라 더 멋지다~~^^사용한 실 : 플록스사용한 바늘 : 5호 코바늘
인디핑크로 짠 여름 가디건이다.목화라는 실과 코바늘 3호로 몸체를 뜨고 4호로 테두리와 마감처리를 하는데 사용했다.이것도 탑다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탑다운 방식이란 목둘레부터 시작해서 옷의 끝단으로 내려가면서 뜨는 것이다.이렇게 뜨는 것이 뜨개옷의 길이를 조정하면서 뜰 수 있어서 아주 좋다.핑크색 단추까지 달아주니 아주 예쁘다. 소영이 아주머니가 이 조끼를 실이 다 닳을 때까지 입겠다고 하시면서매우 만족해 하셨다.목 둘레가 많이 파였다고는 하셨지만...여름 가디건이라 훨씬 시원하고 좋을 거라고 하니 안심하셨다.그때도 목 둘레가 많이 파인 거 같다고 하시면 고쳐 드려야지 ㅋㅋ 이렇게 완성한 작품을 고치는 것은 매우 어렵다.그래서 처음에 뜰때 뭐가 잘못된 거 같으면 그때 풀고 다시 뜨는게 가장 좋다.뜨다..
내 폰 안에 그동안 내가 만든 손뜨개 가방을 모두 꺼내봤다.아마도 더 있을테지만, 우선 오늘 찾은 것만 가지고 예쁜 손뜨개 가방을 소개해 볼 생각이다.이런 걸 만드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이지만, 이렇게 만들어 선물을 하면 그 정성이 그대로 상대에게 전해진다고 할 수 있다.나도 이렇게 많은 가방을 떴지만, 모두 선물로 주고 지금 내게는 하나도 없다..그래도 이 가방들을 선물로 줄 때의 마음이 더 뿌듯하다.비늘 모양의 가방이다.뜨기 방식이 특이해서 아주 많이 고생해서 떴다는...그래도 완성해 놓으니 아주 예쁘다. 일명 만두 가방이다.엄마한테는 요 싸이즈인데 파란색에 펄이 들어간 것을 짜 드렸다. 우리 엄마는 남다른 가방 사랑을 가지고 계셔서 언제나 가방 선물을 해 드리면 좋아하신다.디자인이 심플해서 정장에 ..
집에서 가끔 빵을 만들어 먹다보니 반죽기가 하나 생겼다.그렇다고 빵을 매일 해먹을 수는 없다.매일 사용하지 않는다고 상자에 넣어두면 더 사용을 안하게 된다.쉽게 덮고 벗길 수 있게 반죽기를 덮을 덮개를 만들어 보았다.가정용으로 나왔지만, 그래도 소형 업소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반죽기이다.이 반죽기가 생기고부터 반죽도 더 잘되고, 그러니 발효도 더 잘된다.발효가 잘되면 빵이 더 맛있어진다.며칠 전에 밤식빵을 만드는데, 발효가 너무 잘 되어서 식빵이 부풀어서 가정용 오븐 천정에 닿을 정도였다.ㅋ반죽기 때문에 오븐도 바꾸는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주방용품에 어울리는 사과 모양 천으로 덮개를 만들기로 했다. 언제나처럼 가위로 대충 재단을 했다.그래서 등장한 나의 싱거 미싱이다.드륵드륵드르르르륵.열심히 재봉질을 ..
밤에는 열대야에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요즘 날씨...낼모레가 초복이니 이제 진짜 더위인 삼복 더위는 시작도 안 한 것인데...어제 뉴스 보니 이번 무더위는 한달 이상이 갈거라고 한다.작년에도 9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됐던 기억이 난다.올해는 칠월 초부터 어마무시한 무더위가 시작되어 작년처럼 9월까지 간다면...정말로 우리나라도 사계절이 있는 온대 기후가 아니라,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든다.뭐, 느낌이기만 할까?해마다 올해가 제일 더웠어, 올해가 제일 추웠어 하며 기록을 갱신하는 거 보면 단순히 느낌만 그런 것은 아니리라.너무 덥다덥다하면 이 긴 더위를 이겨낼 수는 없을 듯하다.적당히 즐겨야 할 듯하다.낮에 너무 더우니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선풍기 틀어 놓고 뭔가에 집중하는 것이 더위를 이..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솔릭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다.제주 공항의 비행기는 거의 결항이 되었다고 한다.제주도는 태풍이 지나갔는데도 아직도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태풍이 끝나고 나면 마지막 해수욕장을 즐겨야 하나?해수욕장갈 생각을 하니 과거에 떠놓은 손뜨개 하나가 생각난다.시작은 "손뜨개로 수영복을 뜨면 어떨까?"에서 시작되었다.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었지만, 외국 뜨개 사이트에서는 비키니 수영복 도안이 꽤 있었다.하지만 아무래도 수영복은 몸에 잘 맞아야 하는데, 외국 사이즈는 우리 몸에 잘 맞지 않았다.손뜨개는 아무래도 신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이즈가 딱 맞는 게 관건 이었다.그래서 작은 수영복이지만 몇번을 풀었다 떴다 풀었다 떴다를 반복했는지 모른다.이래저래 완성은 했으나 아무래도 이걸..
올 여름에는 레이스 뜨기에 빠져 볼 생각이다.관심은 많았지만 아직 요령이 없어 배울 것이 많을 듯하다.우선 이렇게 책을 세권 샀다.외국 주문이라 2주일쯤 걸려 받을 수 있었다.도일리와 끝처리, 꽃 모티브에 관한 100가지 샘플이 나온 책을 보니 든든하다 ㅋㅋ레이스 바늘은 세트로 준비해 두었고...레이스에 적합한 실은 아직 잘 모르고....레이스를 뜨고 편편하게 자리 잡는 요령도 아직 잘 모르고...차차 배워 보자~~~^^
더운 여름날에는 집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취미생활이나 하는 게 상책이다.손뜨개에는 크게 대바늘 뜨기와 코바늘 뜨기가 있다.보통 대바늘 뜨기는 겨울 실을 이용해 겨울 니트를 많이 뜨고, 코바늘 뜨기는 여름 실을 이용해 여름 니트를 많이 뜬다. 뜨개는 일본이 꽤 유명하다.우리나라에도 좋은 뜨개책이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일본 니트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특히나 뜨개는 기호를 보고 뜨는 것이라서 일본어를 못해도 일본 니트책을 볼 수 있고, 영어를 못해도 영어 니트책을 볼 수 있다.전에 북유럽에 여행을 가서 그곳에서 니트책을 사서 본 적이 있었는데, 북유럽 사람들은 기호보다는 글로 뜨개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그래서 언어를 못하면 뜨개를 보고 따라 뜨기가 좀 어렵다.그리고 기호도 나와..
미싱을 배운지는 꽤 오래 되었다.학교다니면서 바느질이야 대충 배웠는데 미싱은 교과 과목에 없었다.어릴 때 엄마가 쓰던 발로 굴리는 미싱도 언젠가부터는 쓰지 않아 장식품처럼 집에 모셔져 있다가 모르는 사이에 없어졌다. 아마도 아무 쓸모가 없으니 엄마가 처분했을 것이다.나이가 들어 나는 미싱을 배우고 싶어졌다.이래저래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다 보니 미싱이 꽤나 쓸모가 있을 듯했다.한달 정도 '풀잎문화센터'에 다니면서 미싱을 배웠다.그러고 나서 '싱거'라는 미싱을 사서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곤 했다.방석이나 가방 같은 소품에서 커튼이나 이불 같은 대형 작품도 만들었다. 요즘 제빵학원을 다니면서 집에 있는 앞치마를 가지고 다니니 집에서 앞치마 두루고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좀 불편했다.그래서 집에 있는 이런..
면사를 이용해 코바늘로 러그를 떠 보았다.이건 하루만에 뜰 수 있는 건 아니고 일주일 정도 걸린다.우선 파스텔 톤의 두가지 색을 선택했다. 핑크와 하늘색.규칙적으로 코를 늘리면서 뜨는 것이라서 코바늘을 뜰 수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은 작품이다.중간에 포인트로 흰색을 넣어 주면 더 산뜻해 보인다.핑크색으로 하나, 하늘색으로 하나를 떠서,두개를 붙여서 마무리를 해주면 양면 러그가 된다.나는 이걸 화장실 앞에 깔아두고 청소할 때마다 뒤집어 준다.그러면 매일 러그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집안 분위기도 조금 바뀌는 것 같고 좋다. 상큼한 색상의 별모양 러그.
- Total
- Today
- Yesterday
- 제주도
- 부엔카미노
- 중국어공부
- 길고양이
- 내가슴을뛰게할런
- 플룻배우기
- 책리뷰
- 마라톤
- 제주도맛집
- 코바늘뜨기
- 달리기
- 한식조리기능사
- 제주여행
- 솔라나
- 제주맛집
- 중국어번역
- 인도영화
- 북리뷰
- 제주향토음식
- 중국동화
- 브롬톤
- 자전거여행
- 플룻초보
- 산티아고여행
- 브롬톤자전거
- 산티아고
- 스테픈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부엔까미노
- 산티아고순례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