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조인성의 연기를 매우 좋게 보지만, 조인성이 나오는 '비열한 거리'는 안 봤었다. 그래, 조인성이 연기하는 건달 역은 좀더 멋지겠지? 하는 생각에 이번에 '비열한 거리'를 봤다. 역시 조인성은 연기가 좋다. 왠지 짠한 건달역을 잘 소화했다. 이 영화는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채업이나 부동산 사업과 연관된 건달들의 이야기이다. 황회장(천호진 역)은 재계발되는 지역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거물급 큰손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오른팔인 상철(윤제문 역)은 조직의 큰 형님이다. 그는 의리있는 건달 보스라고 하기에는 좀 야비하다. 상철의 밑에 있는 중간 보스격인 병두(조인성 역)와 영필(조진웅 역)은 상철의 일을 도와주며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있다. 병두가 주로 하는 일은 사채업을 하..
최민식의 유명한 대사 "마! 내가 마!"가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에는 유행어가 이거 말고도 참 많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어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최익현(최민식 역)은 부산에서 세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이런 곳에서는 비일비재하게 뒷거래가 판을 치고 있었다. 손목시계에서 밥통이나 돈 등을 세관이 검사하다가 적발한 것을 신고하지 않고 세관들이 슬쩍 뒤로 빼돌리는 수법이었다. 최익현도 동료들과 조금의 물건을 이런 식으로 확보해 화장실 천장에 숨겨놓기도 했다. 그러다 이런 불법적 행동에 대한 단속이 생겨서 자제하라는 상관의 지시가 있고, 본보기로 한사람이 걸려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오가고 있었다. 분위기가 삼엄해지..
동생네와 지내 휴가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 위해 수제 맥주집으로 갔다. 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일까?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수제 맥주집 문을 안 열었다.ㅜㅜ 어쩔 수 없이 근처 해안가에 있는 '서가앤쿡'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여기는 호텔 1층에 있어서인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 그래도 요즘 같을 때 어느 정도 손님이 있는 걸 보니, 썰렁해 보이지도 않고 괜찮아서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들어갈 때부터 종업원이 너무 불친절했다. "따뜻한 물로 드릴까요? 찬물로 드릴까요?"라는 질문에 "둘다 주세요."라는 대답이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 좀 인상을 쓰는 듯했다. 그러더니 주문을 받으러 온 다른 종업원도 메뉴 설명은 커녕 우리가 조금 헷갈리게 주문을 했다고 심하게 짜증 ..
지난 주 명절 연휴에 남편의 일이 바빠서 육지로 설을 지내러 가지 못했다. 명절에 타지에서 조용히 보내는 것처럼 쓸쓸한 것이 없는데... 요즘 이것 저것 하는 것이 많아 '과로사하게 생긴 백수'여서 크게 심심하지 않게 지나간 듯하다. 그래도 명절에 얼굴도 못본 것이 아쉬워 동생네 식구가 휴가를 내서 제주도로 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지만, 마스크 쓰고 손 열심히 씻어 가면서 며칠 간의 휴가를 함께 보내 보기로 했다. 우리의 제주도 여행 시작은 동문시장에 있는 올레 수산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여느 때 같으며 손님들로 미어터졌을 여기도 테이블이 반 정도 밖에 차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번 코로나 사태가 오래갈 일은 절대로 아닌 것 같다. 육지에서 온 사람들 이걸 주..
플룻을 배우기 시작한지 8개월 정도 되었다. 그 동안 소리내기, 1옥타브, 2옥타브 운지, 짧은 노래 등을 배웠다. 소리내기는 점점 좋아져서 이제 입에 대고 신경써서 소리를 내면 처음부터 좋은 소리가 난다. 플룻 소리는 아주 낮은 음과 아주 높은 음을 내기가 힘들다. 한동안 나도 아주 낮은 음과 아주 높은 음을 잘 못내서 엄청 힘들어 했다. 낮은 음을 낼 때는 이상하게 목소리도 같이 난다. 바람소리만 내야 하는데 코를 통해서 내 목소리도 함께 나오는 것이다. 물 속에서 수영을 할 때 혀뿌리로 코로 통하는 통로를 막고 수영을 한다. 그런 상태로 소리를 내야 하는데, 수영을 10년 넘게 배운 나인데, 그게 잘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수영도 잘 못했나? 아무튼 의외의 복병으로 한동안 낮은 음을 내면서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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