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언니의 초대로 장애인 예술제에 다녀오게 되었다. 함께 일하는 언니가 그것도 직접 공연을 한다니 꼭 가보고 싶었다. 바로 영순언니가 장애인 예술제에서 공연을 한다고 했다. 급식실에서 시간 되는 사람들이 가기로 하고, 급식실 동료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가장 멋진 꽃다발을 선물하기로 했다. 제주시에서 가장 생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 같은 집으로 몇번을 가서 좋은 꽃으로 가장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들었다. 난타공연과 밴드공연이 있을 거란 소식만 듣고 공연에 갔다. 걸그룹 뺨을 열번도 더 치고 갈 것 같은 훌륭한 아이들이 나와서 특별공연을 했다. 어쩜 그렇게 춤들을 예쁘게 추는지, 최신 노래까지 새로 매력에 빠지게 했다. Next Level~!! 그리고 있었던 난타 공연. 어?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
-수어를 배울 수 있는 앱 요즘 나는 수화(요즘은 수어라고 한다)를 배우고 있다. 어릴 때부터 배우고 싶어했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서 배우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좋은 기회가 생겼다. 내가 다니는 급식실에는 청각장애인 언니가 함께 일을 한다. 이름이 영순이다. 학교에서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고용이 된 것이다. 영순언니는 내가 취업하기 전인 5년 전에 고용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영순언니가 고용이 되었을 때는 듣지 못하는 사람과 어떻게 일을 할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먼저 수어통역사가 한달간 함께 출근해 모든 업무를 수어로 전달해 가르쳤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급식실 일에 적응이 된 언니는 현재는 아주 배테랑처럼 일을 잘한다. 내가 급식실에 취업이 되고 영순언니와 ..
지난번에 ‘염소의 맛’을 보고 푸른색 풀장에서 수영하는 맛을 감상했었다. 이렇게 수영에 대한 만화책이 또 있다고 해서 빌려왔다. 수영을 등록해서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까지 배우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만화로 소개한 책이다. 공감 백퍼센트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수영을 거의 10년 넘게 다녔지만 여전히 수영을 잘하지는 못하는 나다. 그리고 다시 수영을 배우지 않은지 10년 가까지 되어가고 있다. 왠지 섬에 살고 있으니 수영을 자주 할 거 같지만…. 수영장 수영과 바다 수영은 천지차이이다. 워낙 물을 무서워하는 나는 그나마 수영장 수영은 재미있어 하는데, 바다 수영은 뭐 수영을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이나 매한가지일 정도이다. 이 책을 보고 다시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차기를 잘..
만화책을 빌렸다.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연재 중 일부를 본 거 같은데, 이렇게 책으로 묶여 나왔나 보다. 여자가 자라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나만을 아껴주는 그 남자와 결혼해서 시댁 식구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만화이다. ‘며느라기’라는 제목은 신조어일까? 그냥 옛날 어른들이 며느리를 부르는 구어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다른 의미로 제목을 지은 듯하다. 이렇게 며느리는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며 시댁에 적응한다. 나는 결혼 초에 이런 일들은 그렇게 심하게 겪지 않았다. 그저 새로운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가서 낯설고 어색했던 기억이 있을 뿐이다. 그후,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시댁어른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없었다. 남편도 장남이어서 어려운 윗사람이 없었다. 백퍼센트는 공감하기 힘들지만, 결혼..
출근길에 찍은 사진이다. 겨울이 깊어가면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길을 나서게 된다. 천천히 걸으며 독서를 하기도 하는데, 해가 짧아지니 그것도 난감하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는 책을 얼마 전에 읽고, 태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이 책도 그 연장선에 있는 듯한 내용일 거라 기대된다. 성격이라는 게 대부분 생존에 이점이 있어서 발달된 것입니다. 40-50년을 한 성격으로 살아온 사람에게 성격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나도 주변 사람에게 이런 말을 잘 한다. 마치 충고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인 양 쉽게 지인에게 충고를 한다. 성격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삶을 지키는 것이 더 소중해요. -악플에 고생하는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이란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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