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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뜨개책을 보면 언제나 이거 하나 떠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언제나 도전하고 실패하기를 거듭하는 것이 일본 뜨개책이다. 아무래도 모델로 사기를 치는 듯하다...ㅜ 이렇게 보면 정말 예쁜데, 책에 나온 대로 5호 코바늘로 뜨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어린 여자 아이에게나 맞을 것처럼 사이즈가 적게 나오고 있다. 아니면 내가 코바늘 뜨기를 항상 너무 짱짱하게 힘을 주어 해서인지... 아무튼 생각처럼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현재 조끼의 뒷판을 뜨고 있는 중이다. 몸통을 뜨면서 올라와서 이제 어깨부분을 하고 있는데, 벌써 서너번을 풀었다 다시 뜨고 풀었다 다시 뜨고를 하고 있다. 책에 나온 대로 하니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다. 그리고 아주 밝은 연초록색인데, 사진에 너무 안 예쁘게 찍혀서 그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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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바빠졌다. 우선 매일 알바를 가느라 낮시간이 오로지 내 시간이 아니다. 일찍 나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하러 나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아침 시간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알바를 다녀오면 집안 일 조금 하고, 틈틈히 플룻도 연습하고, 틈틈히 포스팅도 하고, 틈틈히 중국어 공부도 하고 있다. 낮에 알바하러 오가며 중국어 단어 외우고, 오후에는 중국어 해석도 하고 그러느라 공부량이 많은지 머리가 묵직해서 저녁이면 머리도 식힐 겸 영화나 드라마 정주행을 하고 있다. 근데 또 그냥 티비만 보고 있으면 좀이 쑤시는 탓에 며칠 전부터 뜨개도 잡기 시작했다. 뜨개는 워낙 오래된 취미라 이렇게 복잡한 도안을 보며 뜨개를 하지만, 티비와 멀티가 가능하다. 얇은 실로 뜨는 거라서 일주일에서 이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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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인형이 아니라 정말로 꼬마 숙녀에게 줄 인형 선물이어서 좀 색다르게 만들었다. 모양을 보아선 그리 색다를 것이 없겠지만, 좀 큰 인형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작은 인형보다 큰 인형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 때문이다. 아니면 말고.^^ 좀 굵은 실을 이용하느라 바늘도 큰 것을 사용했더니, 뜨는 내내 손가락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쉬엄쉬엄 뜨느라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꼬마 숙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분행색 원피스를 해 입히고 싶었지만, 가지고 있는 실이 빨간색이라 그냥 빨간 원피스를 떴다. 이것도 코바늘로 하지 않고 대바늘로 하느라 쪼물딱거리기 힘들어서 무척 오래 걸렸다. 그리도 원피스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힘들어도 대바늘로 해야 하므로 ..
세번째 도일리를 떠 보았다.이번 것은 완성 사이즈가 10cm라고 되어 있다.그리고 코바늘은 0호 코바늘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도안만 있으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에 맞는 코바늘을 사용하면 된다.나는 레이스용 2호 코바늘로 떴다. 이 도안은 중심코는 그냥 사슬 8코로 했다.개인적으로 이렇게 중심코를 만들면 좀더 튼튼하고 좋은 듯하다.이 도안의 아래 부분에 방울 뜨기와 한길 긴뜨기를 이어서 하는 요령이 적혀 있다.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대충 어떤 설명을 하고 있는지는 아는 편이다.구슬뜨기 세코를 만들 때, 미완성인 상태에서 한길 긴뜨기를 다음 코에 하고, 마직막에 함께 5개의 고리를 빼라고 되어 있다.완성하고 나서 물에 빨고 바닥에 놓고 틀을 잡아가면서 말려야 한다.특히 둘레가 봉우리처럼 봉긋봉..
전에 시골에 살때 아는 사람들과 함께 뜨개 동아리를 한 적이 있었다.나한테 뜨개를 많이 배우고 싶던 친구 중에 '진짜 용한 무당'이 있었는데, 점촌 시내에 있는 작은 빌라를 하나 빌려서 동아리 방을 꾸며주었다.내가 아는 동대문 실가게에 실을 주문해서 실도 엄청 나게 많이 구매해 놓고는 뜨고 싶은 것을 마음껏 뜨는 동아리였다.방을 빌리고 집에 들어가는 유지비는 그 용한 무당이 돈이 많아서 다 대주었다.ㅋ조건은 자기가 뜨고 싶은 것을 내가 모두 가르쳐 주는 것이었으니, 조건은 간단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점촌에서 내가 뜨개 잘 하는 걸 아는 많은 사람들이 동아리 방에 와서 나에게 뜨개를 배우기도 했다.내가 농사일 때문에 바빠지면서 동아리 방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많은 실을 내가 약..
더운 여름날에는 집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취미생활이나 하는 게 상책이다.손뜨개에는 크게 대바늘 뜨기와 코바늘 뜨기가 있다.보통 대바늘 뜨기는 겨울 실을 이용해 겨울 니트를 많이 뜨고, 코바늘 뜨기는 여름 실을 이용해 여름 니트를 많이 뜬다. 뜨개는 일본이 꽤 유명하다.우리나라에도 좋은 뜨개책이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일본 니트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특히나 뜨개는 기호를 보고 뜨는 것이라서 일본어를 못해도 일본 니트책을 볼 수 있고, 영어를 못해도 영어 니트책을 볼 수 있다.전에 북유럽에 여행을 가서 그곳에서 니트책을 사서 본 적이 있었는데, 북유럽 사람들은 기호보다는 글로 뜨개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그래서 언어를 못하면 뜨개를 보고 따라 뜨기가 좀 어렵다.그리고 기호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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