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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시골에 살때 아는 사람들과 함께 뜨개 동아리를 한 적이 있었다.
나한테 뜨개를 많이 배우고 싶던 친구 중에 '진짜 용한 무당'이 있었는데, 점촌 시내에 있는 작은 빌라를 하나 빌려서 동아리 방을 꾸며주었다.
내가 아는 동대문 실가게에 실을 주문해서 실도 엄청 나게 많이 구매해 놓고는 뜨고 싶은 것을 마음껏 뜨는 동아리였다.
방을 빌리고 집에 들어가는 유지비는 그 용한 무당이 돈이 많아서 다 대주었다.ㅋ
조건은 자기가 뜨고 싶은 것을 내가 모두 가르쳐 주는 것이었으니, 조건은 간단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점촌에서 내가 뜨개 잘 하는 걸 아는 많은 사람들이 동아리 방에 와서 나에게 뜨개를 배우기도 했다.
내가 농사일 때문에 바빠지면서 동아리 방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많은 실을 내가 약간의 돈을 주고 사서 가지고 왔다.
그래서 우리집에는 엄청나게 많은 뜨개 실이 있다.ㅋ
뜨개와 관련한 책도 나는 무척 많이 샀다.
그중 코바늘로 뜰 수 있는 도일리 모음집이 예쁜 게 있어서 사 두었었다.
100가지 방법의 도일리 뜨는 법이 나온 일본 책인데, 시리즈로 되어 있다.
그 중 내게 4권이 있다.
앞으로 도일리를 하나하나 뜨면서 도안과 완성본을 올려볼 생각이다.
아직 방법을 찾진 못했는데, 영상도 만들어 올릴 수 있으면 올려볼 생각이다.
뜨기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ㅋㅋ
도일리 1
완성본은 15cm라고 하는데, 이건 실의 굵기와 바늘의 굵기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책에는 0호 코바늘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도안>
중심 고리 만들기와 사슬뜨기, 짧은 뜨기, 피콧뜨기로 이루어진 도일리이다.
내가 사용한 실은 구정 뜨개실의 대표주자격인 타조 뜨개실을 사용했다.
이 실 요즘도 파는지 모르겠다.
이 실은 굵기가 조금 있는 편이어서 나는 3호 코바늘로 떴다.
전에 레이스뜨기용 코바늘 세트를 사둔 것이 있는데, 어디에 잘 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다.ㅜㅜ
그래서 그냥 나무 코바늘로 쓰니 왠지 불편하다.
얼른 내 코바늘 세트를 찾아야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잘 두었는지 나도 못 찾고 있으니....
뭐든 막 둬야 잃어버리지 않으니...
이 도일리는 뜨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단지 시작점을 자꾸 잃어버리니까, 새로운 단이 시작될 때, 표시링을 끼워놓고 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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