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빠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침에 조카가 현장학습 간다며 김밥을 싸고 있길래 우리 것도 쌌다. 이걸로 아침은 해결~ 확실히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여가 스포츠를 즐기기도 수월하다. 지하철 타고 강정고령보 가서 국토종주 코스로 들어서기가 매우 수월했다. 게다가 달성보부터 거의 평지라 자전거 타기도 아주 좋다. 강정고령보에서 출발. 이제 낙동강 종주 하류 코스가 끝났다. 낙동강 종주가 국토 종주의 본게임이라더니 정말로 그 말이 맞는 듯하다. 칠곡쯤 와서 만난 '레드붐붐'카페. 낙동강 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들려도 좋고, 특히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들리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판다. 음료 가격도 착한데, 수제 만두도 판다. 만두를 엄청 좋아..
어제 우리랑 같은 모텔에 묵은 외국인들은 우리가 아침에 모텔에서 나설 때까지 아직 자는지 밖에 자전거만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되길 기원하며 우린 밀양서 다시 자전거 타고 출발. 하지만 시작부터 6킬로 정도 잘못 가 되돌아왔다. 시작부터 일이 꼬이는 날이었던 게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에는 외국인도 꽤 많다. 아침엔 이런 외국인도 봤다. 태양열 전지판을 엄청나게 붙인 트레일러. 아마도 이것으로 자전거 운행도 하고, 숙식도 해결하는 듯하다. 어제 오늘 미세먼지로 태양이 안 나와 전지가 충전이 되지 않아서 엄청 고생 중이란다. 쫌 거해 보이지만, 이색 여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지나가던 독일인 부부도 우리와 함께 이 거창한 자전거를 구경하다가 부산쪽으로 내려갔다. 어쨌든 이 자전거..
국토종주 중 우리 자전거도 숙소에서 이렇게 쉰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작은 자전거로 어떻게 종주를 하느냐?"는 반문을 받는 자전거지만, 우리처럼 느리게 조금씩 여행할 줄 아는 자전거다. 숙소 구석에서 쉬고 있는 우리 자전거. 이날 아침은 어제 봐두었던 콩나물 국밥집에서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 종주 중 가장 크게 느낀 것이 한국의 물가 상승이다. 간단히 아침을 먹을래도, 간단히 요기를 할래도 일인분에 팔천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고, 숙소도 오만원 이하짜리는 찾기가 힘들다. 정말로 물가가 많이 오른 듯하다. 우리는 가능하면 숙소 오만원, 식사 육천원 정도인 곳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남들처럼 쌩쌩 달리고 야간 라이딩까지 하면 금방할 국토 종주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잘 보고 느끼며 종주..
섬진강 코스는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 찍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 예상보다 더 걸렸다. 아침에 산티아고 동지인 정선 아저씨한테 연락했더니 오늘 광주에서 선약이 있으셔서 여수에 안 계시단다. 이런... 우리가 일정을 짜놓고 그대로 움직일 실력이 안되어 어쩔 수 없이 하루 늦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섬진강 마지막 지점인 광양에 있는 배알도수변공원으로 출발~ 생긴 것도 우체통처럼 생기고 옆에 써있는 글귀도 편지 어쩌구 써있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화장실이다.ㅋ 중간에 장구 모양 화장실도 있더니, 확실히 섬진강 자전거길은 화장실 하나도 예사롭지 않게 꾸며놓았다. 다음에 이 코스는 다시 와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예쁘고 감성적인 섬진강의 풍경을 눈에 많이많이 담았다. 제법 넓..
숙소가 그닥 좋지 않아 잠을 잘 자진 못했다. 아침에 다시 출발하려고 준비하다보니 우리가 이집 전기는 꽤 많이 쓰고 가는 거 같다.^^ 영산강 자전거 코스에서 섬진강 자전거 코스로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중복되는 길도 많고, 길도 좀 험하다고 해서 버스로 섬진강댐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담양버스터미널에서 자전거도 함께 버스 기다리는 중이다. 재미있는 경고문이 있어서 찰칵^^ 시골 버스라 자전거를 들고 타는 정도는 양해해 주신다. 둘이 기분 좋다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ㅋ 섬진강 시작점이다. 여기는 유인 인증센터이기 때문에 여기서 영산강 완주 스티커를 받아야 하는데, 담당이 출근을 안 했단다. 매점 아주머니만 계시는데, 요즘 자전거 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일 자리를 지키진 않는다고 말씀..
우리가 묵은 숙소는 광주에서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했다. 호텔 이름은 '더존 비지니스 호텔'인데, 아침으로 내 주는 조식이 아주 좋았다. 맛있는 다양한 음식이 뷔페식으로 나와서 우리처럼 자전거 여행 중인 사람에게는 특히 좋았다. 맘껏 양껏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고기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오늘도 열심히 달려보자. 어제 태형씨가 우리의 자전거 여행 이야기를 듣더니 너무 준비가 부족하다며, 국토종주 중에 큰 도시를 만나면 무조건 자전거 가게에 들려 점검을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광주 시내에서 자전거 가게를 찾아갔다. 전라도에도 브롬톤 전문 매장이 없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일반 자전거 가게에 가서 앞뒤 라이트를 달고 바람도 넣고 체인 점검도 하고 좀 늦게 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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