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영화는 남편이 매우 좋아한다. 티비에서 자주 재방송을 했는데, 나는 별로 관심을 안 갖다가 며칠 전 덴젤 워싱턴이 나왔던 '플라이트'라는 영화를 봤는데, 아주 재미있게 봤다. 사실 그 영화 리뷰를 먼저 쓰고 싶었는데, 그때 앞에 10분 정도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건 10분을 다시 챙겨 본 후에 리뷰를 쓸까한다. 아무튼 그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덴젤 워싱턴이 나온 '더 이퀄라이저'를 제대로 처음부터 봐 보았다. 남편이 재미있어 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닥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뭔가 치밀하고 절도 있는 이런 류의 영화는 짜임새가 탄탄하게 느껴져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것 같다. 주인공 맥콜은 대형 마트인 홈마트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평범한 동네 아저씨..
오전에 걷는 산티아고 길은 매우 상쾌하다. 이대로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걷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다. 하지만 어김없이 10킬로 정도 걸으면 발바닥에서 신호가 온다. 그 아픔을 말로 표현하자면 발이 세로로 두쪽이 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마치 '또각'하고 잘라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프다. 해가 땅에서 어느 정도 떠오르면 또다시 더위가 시작된다. 그래서 많은 순례자들이 아침 잠도 포기하고, 아침에 씻고 화장실 가는 것도 포기하고, 아침밥 먹는 것도 포기하고 길을 나서는 것이다. 좀더 선선한 봄이나 가을이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6월에서 8월에 걷는 사람은 꼭 기억해야하는 원칙이다. 뭐 꼭 사전 지식으로 꼭 알아야 할 건 아니다. 그리고 누구나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도 할..
유명한 전쟁영화들이 몇개 있다. 베트남 전쟁을 다룬 고전 '플래툰'부터 한명의 병사를 구하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그리고 우리나라 육이오 전쟁과 형제애를 함께 다룬 '태극기 휘날리며' 등 비극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에게 전쟁의 잔혹함과 생명의 고귀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최근 '라이언 일병 구하기'보다 많은 관객이 봤다는 '덩케르크'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2차 세계 대전 때, 덩케르크에 고립된 연합군을 철수시키는 작전을 다룬 영화이다. 독일군이 육로를 차단해 덩케르크 해안(프랑스 북부에 있는 해안이라고 한다.)에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등 연합군들이 고립이 되어 있었다. 이들을 안전하게 고국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작전이다. 영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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