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오래된 가게들을 탐방 중이다.제주도민에게 유명했으나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오고 더 유명해졌다는 '태광식당'을 다녀왔다.건널목에서 바라본 태광식당의 모습은 정말로 오래된 가게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게다가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예쁘게 생겨나 있어서 마치 그림같은 분위기였다.왠지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가 마구 솟았다. 하늘이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건가?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마도 바다도 나올 것이다.바닷마을에 있는 오래된 식당... 뭔가 포스가 느껴진다. 주물럭이 유명한 집임을 알 수 있는 입구이다.3대 천왕에 나왔었다는 깨알같은 광고도 하고 있다. 이 문을 통해 들어서니 테이블이 4,5개 있는 조그만 가게였다.이렇게 작은 가게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는 생각을 하고 보니 안으로 들어가니 ..
세번째 도일리를 떠 보았다.이번 것은 완성 사이즈가 10cm라고 되어 있다.그리고 코바늘은 0호 코바늘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도안만 있으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에 맞는 코바늘을 사용하면 된다.나는 레이스용 2호 코바늘로 떴다. 이 도안은 중심코는 그냥 사슬 8코로 했다.개인적으로 이렇게 중심코를 만들면 좀더 튼튼하고 좋은 듯하다.이 도안의 아래 부분에 방울 뜨기와 한길 긴뜨기를 이어서 하는 요령이 적혀 있다.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대충 어떤 설명을 하고 있는지는 아는 편이다.구슬뜨기 세코를 만들 때, 미완성인 상태에서 한길 긴뜨기를 다음 코에 하고, 마직막에 함께 5개의 고리를 빼라고 되어 있다.완성하고 나서 물에 빨고 바닥에 놓고 틀을 잡아가면서 말려야 한다.특히 둘레가 봉우리처럼 봉긋봉..
점심을 먹겠다고 동네 맛집을 찾아가는 길에 보게 된 '김만복라운지'...티비에서 보면 제주에 핫한 김밥으로 김만복 김밥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나는 아직 한번도 가 보지 않았다.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김밥의 비주얼이 여타의 김밥집과는 사뭇 다르다. 우선 김밥하면 생각나는 동그란 모양이 아니다.김밥이 네모났다. 그리고 김밥하면 속재료를 가운데 두고 밥이 둥그렇게 있고 김으로 말았다.하지만 김만복 김밥의 김밥은 반이 계란이고 밥에는 전복을 넣었다는 것 같다.그래서 이름도 전복 김밥이라고 하고, 값도 보통 김밥의 가격이 아니라 엄청 비싸다고 알고 있다. 나는 김밥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계란이다.전에 제주도의 유명한 맛집인 남춘식당에 갔을 때, 김밥에 계란이 안 들어 있어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다.계란 대..
제주에서 알게 된 보말 칼국수 유명한 집 옥돔식당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36번길 62번지 이 집은 수요일은 쉬고, 보통 때도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우리도 여러 번 가서 먹으려 했지만 실패하다가, 제주도에 이사와 자전거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때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가다가 먹을 수 있었다. 국물이 진국이다. 하르방 밀면 : 제주시 공설로 53번지 도서관 가는 길에 있는 보말칼국수집이라 자전거 타고도 갈 수 있다. 미역을 넣은 보말칼국수이다. 이집은 밀면도 아주 잘한다. 한림칼국수 :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41길 비양도를 가려다가 들른 집이다. 비양도에는 보말죽이 유명하다는데, 우린 여기서 보말 칼국수를 먹었다. 매생이를 넣은 보말칼국수이다.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도 진국이다. 보말이 점..
이번에 만들어볼 제주 음식은 '보말촐레'이다.간단한 밑반찬을 만들면서 제주 보말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보말촐레'.. 어쩜 이름에서부터 제주스러움이 물씬 풍기는지.ㅋ'촐레'는 '반찬'이란 뜻의 제주어이다.보말이란 바닷고동 혹은 갯고동이라고도 하는데, 제주 사람들이 많이 먹는 보말은 크게 두가지라고 한다. 수두리 보말과 먹보말인데, 수두리 보말은 식감이 쫄깃하고 '고메기'가고도 부른다고 한다. 먹보말은 단맛이 좀더 나는 보말이라고 한다. (사진출처 : 네이버) 왼쪽이 수두리 보말이고 오른쪽이 먹보말이다.보말촐레재료 : 삶은 깐 보말 1컵, 간장 4큰술, 깨소금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일. 삶은 깐 보말을 준비한다. 이. 보말에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완성된 보말촐레이다. 제주..
출륙금지령과 바릇잡이가 제주도 음식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런 영향을 받았을 바릇국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언제나 그렇듯이 제주음식은 이름부터 설명을 해야 한다.ㅋ 바릇국은 '바다의 국'으로 바닷가 근처에서 잡거나 갯바위에서 채집한 것으로 끓여먹던 해녀들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바릇국재료 : 물 6컵, 전복 1마리, 삶은 보말 50g, 성게 30g, 불린미역 50g , 소금(또는 청장) 약간, 다진마늘 약간여기서 며칠 전 동문시장에서 사온 살아있는 전복의 동영상 잠깐 보고 가보자. 여러 가지로 전복은 보고 있으면 보양식이란 느낌이 절로 든다. 이렇게 팔팔하게 살아있는 녀석을 손질하려면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해야 한다. 좀 쫄린다.ㅜㅜ전복 손질하는 법요즘은 전복을 양식으로 키우기 때문에..
제목부터가 뭔가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제주의 역사를 아는 것이 제주의 음식을 아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이제 익히 알고 있다. 어렵지만 열심히 들어 보았다.옛날에 제주도는 유배지로 더 유명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대역죄인으로 찍힌 정치범들을 제주도로 보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도 추사 김정희일 것이다. 그는 조선 1840년 55세의 나이로 제주도에 유배되어 9년간 체류하였다고 한다. 제주도가 유배지로 적격이었던 이유는 우선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오지라는 것 그리고 제주도 자체가 살기에 척박한 곳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은 좀더 잘 살아 보겠다고 제주를 떠나 육지로 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과거 제주도민들은 관리들의 수탈과 왜구의 잦은 침입,..
우리집 근처에 왕벚꽃나무가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전농로라는 거리가 있다.이 거리에는 있는 대부분의 가게는 벚꽃이 피는 시기에 장사가 제일 잘 된다.그래서 카페들이 몇 군데 자리를 잡고 영업을 하다가도 여름, 가을,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하는 가게도 참 많다.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이 거리에 아주 좋은 카페가 생겼다.여씨커피공방는 전에 제빵학원 다닐 때 같이 배웠던 친구가 커피가 맛있는 집이라고 알려준 집이다.다른 꽃에서 장사를 하다가 작년에 전농로로 이전해 깔끔한 인테리어의 카페로 오픈을 했다.이름처럼 이 집에서는 커피도 직접 볶는다.카페 카운터 뒤쪽으로는 핸드드립과 관련한 도구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언제나 궁금했던 카페인데, 카페를 다니는 것에 별 취미가 없는 나는 이 카페에 가볼 기회가 ..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색실을 이용해 코바늘로 도일리를 뜨고 있다.지루해지지 않게 다양한 실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뜰 생각이다.나는 코바늘 뜨기 보다 대바늘 뜨기를 더 좋아한다.대바늘 뜨기를 하면서는 티비도 볼 수 있고, 라디오도 들을 수 있고, 뭔가 몸과 마음을 쉬면서 뜨개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하지만 코바늘 뜨기를 하는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코바늘 뜨기에만 집중해야 해서 뭔가 일을 하는 느낌이 든다.그런 이유로 아직도 코바늘 뜨기 보다 대바늘 뜨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코바늘 뜨기에도 좀더 익숙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완성 사이즈가 20cm라고 한다. 코바늘은 0호 코바늘을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그냥 레이스용 2호 코바늘을 사용해서 떴다.그리고 실도 레이스용 실을 사용했다. ..
제주음식 스토리텔링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이 한겨레 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제주의 노포 순례기'를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 다녀보고 있다.몇 군데 특히 중국집은 대부분 맛이 성공적이었다.이번에는 칠성로 길에 있는 오래된 가게를 찾아가 보았다.그전에도 이쪽 구제주에 산책 나와서 몇번 본 적이 있는 집이다.워낙 간판이 심플하고 크게 걸어놔서 잘 보였던 듯하다.이 집 앞에 있는 에바다 식당도 국수가 저렴한 제주도의 노포(오래된 가게)라고 순례기에 써 있었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겠지만, 워낙 제주식 고기국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왕김밥집은 겉에서 보면 가게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그래도 테이블이 8개 정도는 있는 것 같다.그리고 우리가 갔을 때 손님이 꽉차 있어서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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