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슐랭 3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다.
주인공 아담은 프랑스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거기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미슐랭 2스타까지 되었었다.
하지만 파리에서의 생활에서의 이런저런 고난으로 적이 된 사람도 많고, 더 끈끈한 우정을 쌓은 사람도 많다.
고단한 셰프의 생활 때문이었는지, 그는 여자와 술 그리고 마약에까지 빠져들게 되었다.
오랜 슬럼프를 겪던 아담은 영국 런던으로 와서 다시 미슐랭 3스타의 셰프가 되겠다는 도전을 한다.
파리에 있으면서 알고 있던 유명한 셰프들을 모아, 자기와 친한 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모두 모이게 된다.
미슐랭의 별을 얻기 위해서는 불시에 음식을 먹으러 오는 평론가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그들은 언제 오는지 누가 오는지를 말하지 않고 평범한 손님처럼 왔다가 간다.
그래도 그들은 방문시 하는 습관이 있다고 전해진다.
두사람이 와서 한사람은 와인을 주문하고 다른 한사람은 물을 주문한다.
코스 요리와 단품 요리를 하나씩 주문한 후, 별 이야기 없이 먹는다.
그리고 서비스가 얼마나 좋은지도 보기 위해 테이블 밑에 슬쩍 포크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손님이 말하기 전에 종업원이 알고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아담의 가게에 평론가가 온 듯하다.
아담과 모든 요리사들은 혼신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그들에게 대접한다.
아담은 평론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미슐랭 3스타가 될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보면 정말 어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그리고 스타 셰프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하는지도 잘 보여주고 있다.
음식을 다룬 영화는 꽤 많다.
푸드트럭으로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트위터로 홍보를 하는 '아메리칸 셰프'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다.
아버지의 음식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잘 그려진 중국 영화 '음식 남녀'도 아주 재미있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영화로 '식객'도 있는데, 그건 아직 못 봤다. 그래도 허영만의 만화로는 모두 봤는데, 이것도 매우 재미있었다.
반면 '더 셰프'는 뭔가 큰 감동을 주거나 음식에 대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좀 부족한 것 같다.
그냥 미슐랭 3스타에 대해서 좀 알게 되는 정도?
영화를 보는 내내 식욕이 자극되는 일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좀 약했다.
미국 영화답게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는 것 정도는 괜찮았지만...
'영화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나 제목이 왜 이런지 궁금했던 드라마 - 또 오해영 (0) | 2020.07.19 |
---|---|
아주 특별한 사랑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0) | 2020.07.19 |
사우디아라비아 영화란다 - 와즈다 (0) | 2020.07.12 |
정말 제대로 불시착했다 - 사랑의 불시착 (0) | 2020.07.12 |
12초간의 정전,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예스터데이 (0) | 2020.07.12 |
- Total
- Today
- Yesterday
- 스테픈
- 플룻배우기
- 산티아고여행
- 부엔카미노
- 제주향토음식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중국어공부
- 부엔까미노
- 제주도
- 브롬톤
- 브롬톤자전거
- 코바늘뜨기
- 산티아고순례길
- 중국동화
- 플룻초보
- 마라톤
- 한식조리기능사
- 인도영화
- 제주여행
- 제주맛집
- 길고양이
- 달리기
- 제주도맛집
- 자전거여행
- 산티아고
- 중국어번역
- 솔라나
- 북리뷰
- 책리뷰
- 내가슴을뛰게할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