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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인도 영화는 아니지만, 인도 배우가 나오는 영화이다.
그리고 영화의 소재가 아주 재미있다.
영국의 시골 마을 출신인 잭은 음악을 좋아한다.
원래 직업은 학교 음악 선생님이었는데, 가수로서 성공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학교를 그만두고 여러 공연장을 다닌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노래에 열광하지 않는다.
그의 노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친구인 엘리뿐이다.
그녀도 학교 선생님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친구 잭을 위해 운전도 해주고 공연 스케줄도 잡아주는 메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관객이 거의 없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쓸쓸히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세상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전세계에 12초간 정전이 된 것이다.
이 순간에 잭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그만 버스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12초간의 정전으로 세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했지만, 잭만이 아는 변화가 생겼다.
잭만 기억하는 몇가지가 세상에서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가수 비틀즈의 존재와 코카콜라 그리고 담배 등이 사라졌다.
잭이 기타를 치며 흥얼흥얼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부르자 그 노래를 들은 친구들은 그 자리에서 매료되고 만다.
도대체 이렇게 훌륭한 노래를 언제 작곡했냐며~
너무나 놀라운 현상이라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고민 끝에 잭은 비틀즈의 노래를 모두 기억해내서 자기가 작곡한 노래인 양 거짓말을 하기로 한다.
영화 내내 비틀즈의 노래가 나오는 것도 또다른 재미이다.
노래로 성공한 가수가 되는 것과 자신의 인생에서 값진 것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려서 상상한 것처럼 '세상에 나만 아는 비밀이 있다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투명인간을 만드는 망토를 가지고 있다면, 수학을 다 배운 지금의 머리로 다시 초등학교로 돌아가 수학시험을 본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이 나였다면 등 어려서 상상의 나래를 폈던 것을 영화로 만들어 낸 것이다.
비틀즈 노래가 워낙 유명해서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이 더 많았다면 훨씬더 재미있게 봤을 영화이다.
그리고 12초간의 정전으로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으면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하는 상상도 해볼 수 있는 영화였다.
나는? 코로나19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면...
하는 상상을 해봤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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