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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한 중국어.
그냥 관심만 갖지 말고 시험도 준비해 보자고 생각한 것이 2개월 전이었다.
나 혼자 내 실력을 테스트 해보니 HSK 3급 정도의 실력은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HSK시험은 4급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4급이면 대학교 기초 과정 정도의 실력이라고 했는데, 단어부터가 엄청 어려웠다.
어쨌든 4급으로 시험을 보겠다고 작정하고 2개월 정도 4급 단어를 열심히 외웠다.

 

4급 단어만 수록된 단어집을 3번 보고

 

단어와 응용 문장이 실려있는 이 책을 단어와 문장을 모두 외우느라 2번 봤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단어를 외워도 자꾸 까먹고, 문법을 공부했는데도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는 것도 수두룩하다.
단어는 거의 외웠지만 뭐랄까 언어 감각으로 알 수 있는 문법이 아직 체화되지 않은 듯하다.
예를 들어 '먹다'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가 실 생활에서는 '먹어 치우다', '근근히 먹다', '먹는둥 마는둥하다', '맛있게 먹다', '먹어보다', '먹히다' 등 다양하게 느낌을 살려 표현하는데, 그런 표현이 전혀 체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마도 이런 건 시험 준비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단어와 문장을 다 외우고,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를 위한 교재를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집 근처에 여러 개의 도서관이 있지만, 이 수험서가 준비된 도서관은 좀 먼 곳에 있어서 거기까지 다녀왔다.
도서관을 빙둘러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차된 차는 겨우 3대다....

 

아무튼 수험서처럼 두툼한 이 책으로 4급 문제 유형도 파악하고, 실전 모의고사도 보면서 시험을 준비할 계획이다.
오래 걸리겠지만, 내 계획은 2020년이 끝나기 전에 4급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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