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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영화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봤으면 소름이 끼치게 예언적인 영화라고 많이 놀랬을 거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유명해진 영화 중 한국 영화는 '감기'였고, 외국 영화는 '컨테이젼'이다.
전에 '감기'는 봤는데, 전염에 대한 묘사가 다소 과장된 듯하고 상황 전개가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가서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이번에 본 컨테이젼은 크게 자극적이지 않다.
바이러스의 감염이 어떻게 전개되고, 그걸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어떻게 조치를 위하고, 사회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지에 대해 현실감 있게 전개되고 있었다.

질병관리센터에서는 바이러스가 최초 어디에서 시작됐으며 어떤 경로로 전세계에 전파되고 있는지를 고군분투하며 조사를 한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행적을 찾다 보니, 센터에서 일하는 박사들도 감염이 된다.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이 되어도 문제는 따라온다.
전세계로 퍼진 피해자들이 얼마나 평등하게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 의식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나 의료에 있어서 낙후된 가난한 나라들에서 생길 수 있는 위기감도 잘 보여준다.

한국영화 감기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왔던 것 같은데, 새로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모험적인 실험이 뒤따른다.
어쩌면 그런 모험이 더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대안은 따로 없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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