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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멀지 않은 우리의 미래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좀도둑질을 하며 지내던 준석(이제훈 역)은 친구들과 범행을 저지른다.
도둑질은 성공했지만 준석은 체포되어 감옥에 가게 된다.
3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온 세상은 그가 감옥에 가기 전과 완전히 달라져 있다.
경제가 무너지고 가혹한 인플레이션으로 그가 훔친 돈은 그저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남아 있던 친구인 장호(안재홍 역)와 기훈(최우식 역)은 더이상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다.
다른 친구 상수(박정민 역)는 도박장에서 일하고 있다.
원화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상황에 도박장에서는 달러가 유통되고 있어서 실제적인 돈인 통용되고 있는 것이었다.
준석은 감옥에서 알게 된 형님들의 도움으로 총기도 확보하고, 돈을 훔친 후에 도망갈 수 있는 배도 확보하고, 배를 타고 갈 곳까지도 확보해 두었다.
그리고 그들은 범행을 감행한다.
그들이 도박장에서 훔친 돈과 자신들의 모습이 찍혔을 CCTV의 자료가 담긴 하드웨어....
중요한 것은 그 하드웨어에 담긴 도박장 고객 정보였다.
이것 때문에 그들은 무시무시한 킬러에게 표적이 되고 만다.
아마도 그래서 '사냥의 시간'이라는 제목이 붙은 듯하다.
멋진 젊은 배우들이 대거 나오는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보기 시작했지만, 끝까지 그닥 멋진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한 영화였다.
음... 영화를 다 보고 "뭐지? 이 영화 혹시 시즌제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막 스토리가 시작된 듯한데 끝나 버린 것이다.
주인공인 준석과 킬러의 대결은 아무런 결말이 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극장가에서 개봉하지 못하고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사냥의 시간'은 어쩌면 지금의 상황이 다행일 수도 있을 듯하다.
극장에 가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아마도 많은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넷플릭스에서 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였다.
예고도 없는데 다음 시리지를 기다려야 할 것 같은 것만 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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