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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갔던 아인방 뷔페집은 아무래도 초밥이 너무 아쉬웠다.
초밥과 롤을 좋아하는 우리는 그래서 이번에는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뷔페집에 가 보기로 했다.
제주도 지인들에게 물어서 알게 된 스시오는 회전초밥집인데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완전 제대로다.
가자, 가!
달리기를 50분 달린 후에 먹는 모든 음식은 정말로 한정없이 들어간다.
보통 회전 초밥집에 가서 둘이 먹으면 3만원에서 3만 오천원 정도가 나온다.
더 먹을 수 있을지 없을 지를 생각하기 전에 가격을 걱정하게 되는데 회전초밥인데 무한이라니 완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평일 런치도 일인당 17,900원이라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뭔가 좀 비싼 느낌이 나는 가격표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회전 레일을 가운데 두고 테이블이 양 옆으로 마련되어 있는 구조였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셰프가 계속해서 초밥을 만들어 레일 위에 얹어 놓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샐러드나 사이드 메뉴는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초밥을 맛있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좋아하는 초밥을 중점적으로 먹기로 했다.
다 먹은 후 접시를 이렇게 쌓아두면 직원이 치워준다.
다 먹고 난 후, 아니 먹는 중에 우리는 이 집에 대한 평가가 끝났다.
우선 런치 때여서인지 초밥의 가짓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가 작정하고 많이 먹기는 했지만 같은 종류를 세번씩은 먹은 것 같다.
우리가 잘 가는 제주시청에 있는 초밥집은 각각 다른 종류로 15종류는 좋아하는 것만으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좋아하는 거 5종류를 세번씩 먹은 셈이다...ㅜㅜ
그러다 보니 그 좋아하는 초밥이, 그것도 달리기까지 하고 와서 인데도 그렇게 맛있게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게다가 내가 뷔페집에 가면 좋아하는 디저트 파트가 너무 부실했다.
과일도 두어 종류인데 거의 바닥이 났고, 달콤한 디저트도 서너 종류인데 다 먹은 것을 리필을 해두지 않고 그냥 방치했다.
결론은 다음에 이집은 다시 오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차라리 쿠우쿠우가 낫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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