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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던 찬밥을 모두 꺼내서 누룽지를 만들었다.
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해동해서 먹으면 금방 한 밥 같다고는 하는데…
나는 왠지 별로다.
전자렌지에 해동 코스로 돌려도 뭔가 처음 한 밥맛은 아닌 것 같다.
자연해동을 하면 그나마 좀 나은데, 그게 시간을 딱딱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동안 흰밥, 검은쌀밥, 잡곡밥 등 냉동 시켜 두었던 밥들을 모두 꺼내서 누룽지를 만들었다.
전에는 후라이팬에 누룽지를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오븐에 만든다.
오븐 코스 중 누룽지 코스가 있는데, 내 경험으로는 그 코스에서 지정한 시간보다 조금 더 하는 게 좋다.
귀찮아도 5분 정도만 추가해야 한다. 순간 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냄새를 잘 맡고 있어야 한다.ㅋ
그래서 바삭바삭한 누룽지를 만들면, 간식으로도 먹고 끓여도 먹고 일석이조이다.
특히 냉동을 했던 것이라 수분이 조금 빠진 느낌이 있어서, 누룽지를 만들면 더 바삭거리고 좋다.
흰밥으로 한 누룽지는 고소한 맛이 나고, 검은쌀밥으로 한 누룽지는 그냥 밥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잡곡으로 한 누룽지는 거칠지만 색다른 맛이 난다.
이렇게 누룽지를 만들어 놓으면 이래저래 쓸모가 많다.
최근에는 라면에 밥 대신 누룽지를 넣고도 먹어 보았다.
아주 별미다.
2022년 새해 맞이해서 묵은 찬밥을 다 처리하고 나니 뭔가 새로운 것을 계획할 수 있을 듯하다.
냉동실 찬밥이 맛있는 누룽지가 되듯, 나도 올해는 새로운 나를 만들어봐야겠다. 누룽지처럼 속이 타들어가지 않도록 마음도 잘 다스리면서.
요즘 슬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것이 생겼는데, 좀더 정보를 취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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