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주라이프/집밥

회 한접시

gghite 2021. 4. 28. 15:40
반응형

지난번 미끄러져 넘어질 때 얼굴이 약간 찢어졌었다.
손톱만큼 그것도 아주 얕게 찢어져서 병원에서도 꼬매주질 않았다.
그래도 새살을 돋게 하는데에 생선회가 좋다는 급식소 언니의 조언대로 회를 사다 먹었다.

우리 집에서는 동문시장이 매우 가깝다.
동문시장에 가면 '올레수산'이라는 관광객에게 유명한 횟집이 있다.
횟집이 여러 개 있지만 그 집이 특히 유명한 이유를 이번에 알았다.
그 전에도 회를 한번 사먹는데, 올레수산이 왠지 문을 닫았다. 그래서 다른 집에서 회를 사 먹었더니 같은 가격인데 회가 너무 얇고 양도 적었다.
올레수산에서는 주문할 때 '두껍게 썰어주세요'라고 부탁을 하면 아주 두툼하게 썰어준다.
회가 두툼하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그래서 올레수산이 유명한 듯하다.

멍게도 한접시 사고 전에 해녀에게 산 뿔소라도 꺼내 함께 먹었다.
회를 먹으면 새살이 잘 돋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반응형

'제주라이프 >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마 양파로 양파지 만들기  (0) 2021.06.27
죽순의 변신  (0) 2021.06.12
웻지감자  (0) 2021.04.03
옥돔을 굽다  (0) 2021.03.25
감자전 만들기  (0) 2021.03.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