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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의 친언니가 전라도에서 죽순을 따서 손질까지 해서 보내주셨단다.
언니가 나도 한번 먹어보라고 줬는데, 세상에 죽순이 이렇게 크다.
일부는 먹기 좋게 썰어서 줬고, 일부는 이렇게 죽순 모양 그대로이다.
태어나서 죽순 요리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나...
우선은 식용유에 소금만 넣고 볶아 먹어보았다.
죽순 본연의 맛을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죽순은 아무런 맛이 안 난다는데, 고소한 맛이 나는 걸 보면 아마도 식용유 맛인 듯하다.
그리고 약간 아린 맛이 난다.
죽순을 삶아서 물에 담궈두어 아린 맛을 빼고 준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약간 뒷맛이 아린 맛이 났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 아린 맛이 고혈압에도 좋고 두루두루 좋다고는 한다.
아무튼 먹기에는 힘드니, 큰 것은 하루 정도 물에 더 담궈둬야 할 듯하다.
보통 중국 요리에 죽순이 많이 들어가는데, 당장 집에서 중국 요리를 해먹기는 그렇고 해서 죽순을 넣고 김밥을 말아보았다.
식감도 좋고 기름에 볶아서인지 고소한 맛도 나고 김밥 재료로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고수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 김밥에 고수도 넣고 말았다.
물론 고수를 안 먹는 내 김밥에는 고수를 뺀 나머지 재료만.ㅋ
김밥을 좋아해서 가끔 해먹는 우리가 해먹은 김밥 중 가장 특이한 김밥이 되었다.^^
죽순을 좀 먹을 줄 아는 사람은 들깨가루를 넣고 볶아먹는다고 한다.
나도 들깨가루를 사다가 넣고 볶아보았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 식용유에 볶은 것이 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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