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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캠핑 하루 / 생활 모험가

gghite 2021. 10.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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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캠핑을 다니는 부부의 이야기가 좋은 사진과 글로 엮인 책이다.
부부는 다양한 캠핑을 즐긴다.
텐트를 치는 캠핑에서 가방 하나에 모든 짐을 가지고 가서 하는 백패킹 그리고 차로 하는 차박, 자전거로 하는 캠핑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캠핑을 마음 내키는 대로 한다고 한다.
주말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캠핑의 들뜸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지내고, 수요일이 지나고 목요일만 되면 벌써 이번 주에 떠날 캠핑 때문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고 한다.

멋진 삶이었다.

나와 남편도 참 여행을 좋아한다.
코로나로 발이 묶이기 전까지 우리도 참 많은 여행을 다녔었다.
육지 살때는 많은 산을 오르기도 했고, 산속 경치 좋은 곳에 있는 절에도 많이 다녔다.
꽃이 피면 꽃구경도 다니고, 여름엔 바다 구경을 빼놓지 않았다. 눈덮힌 산을 오르는 경험도 자주 했었다.
그리고 시골에 살 때는 농한기가 되면 해외여행을 한달씩 다녀오기도 했고, 제주도에 이사와서는 자전거로 전국 자전거 도로를 모두 달려보기도 했고, 산티아고에 가서 한달 내내 걸어도 보았다.

여행은 할 때도 좋지만 그 때의 추억을 간직하고 기억하는 것도 오래오래 즐거움을 준다.
이 책을 보고 또 여행을 하고 싶어지긴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아무런 계획도 세울 수 없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난 이번 코로나 시기에 다양한 책 속으로 여행을 할 작정이다.
아마도 코로나가 끝나면 집에 있기 보다는 밖으로의 다양한 여행을 하느라 책을 덜 읽을 테니까.
나중엔 이렇게 책을 많이 읽던 요즘을 또 추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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