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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애매한 재능 / 수미

gghite 2021. 10. 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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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고, 나도 이런 저런 재능 하나 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평생을 산다.
하지만 책 제목처럼 우리가 가진 재능은 대부분 애매하다.
조금만 더 잘하는 재능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는 재능이 부지기수다..

조금 더 나아지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도 조금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는 건 또 얼마나 애처로운지…

-사는 게 다 이런 어려움과 애처로움의 연속인 듯하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엇도 될 수 없는 애매한 재능이라는 제목이 참 그럴 듯하다.
우리는 대부분 이런 애매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살면서 다양한 꿈을 꾸고, 다양한 것에 도전하고, 다양하게 실패와 좌절을 맛본다.

이 책의 작가는 십여년을 검색해도 안나오는 무명작가로 살았다고 한다. 그래도 꾸준히 스스로가 작가라는 생각으로 글 썼다고 한다. 딱 십년만 해보고 안 되면 때려치자고 생각했다는데, 십년이 지나고도 자질구레한 글을 쓰며 무명작가로 산 것이다.
글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평범함 보다 꾸준함으로 책까지 출판하게 된 그녀의 비범함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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