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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매우 끌려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중단편의 소설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앞에 몇개를 읽는데 도서관 반납일이 다가와서, 책 제목으로 뽑은 중간에 있는 단편만 읽었다.

제목은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였고, 내용은 작가의 40년 후 미래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애플에서 실버폰이 나오고, 에어팟이 보청기의 기능도 해주고, 무인 택시가 다니고, 가상현실이 생활 속에 만연된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젊었을 때 젊은 사람들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인을 보고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라고 하는 걸 들었었다.
하지만 지금 주인공은 젊은이들의 사고 방식이나 생활 방식을 따라가지 못해 그들에게 똑같은 소리를 듣고 있다.

늙는다는 건 참 서러운 일이다.
나도 차츰 나이가 들어보니 빠르게 변하는 것에서 조금씩 뒤쳐지는 느낌을 받긴 한다.
세상이 젊은 사람들에게만 맞춰져 있는 것도 참 이상하다. 세상을 구성하는 사람은 어린아이부터 젊은 사람, 중년과 노년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말이다.
구성원 자체는 차별 없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왜 우리 사회에는 차별이 만연할 것일까?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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