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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급식실에 나와 같이 들어온 동기의 아는 지인이 옥돔 장사를 한다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동문시장에 가면 옥돔이 정말 많이 있다.
제주도 하면 옥돔구이도 꽤나 유명하다.
하지만 그 몸값이 꽤 나가서 언제나 주저하며 자주 먹지 못하는 생선이다.
그런데 이 친구의 집에서 산 옥돔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
아마도 좀 작은 크기라 비싸게는 팔리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옥돔인데, 이 녀석을 한마리에 3,000원에 판다고 한다.
무려 1,000원짜리 옥돔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혼자 먹기에 적당하다고 한다.
가격을 듣고 꽤 마음에 들어서 열마리를 육지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드렸다.
택배비가 10,000원이나 들긴 하지만 워낙 옥돔이 싸서 보낼 만하다.
택배를 받은 엄마아빠도 옥돔을 먹어보고 너무 고소하고 맛이 좋다며 만족해 하셨다.
동생에게도 택배로 보냈더니, 에어프라이어에 아주 맛있게 구워먹었다고 한다.
제주에 살면서 제주 특산품을 사서 육지에 살고 있는 가족에게 보낼래도, 거의 관광객들이 사는 가격에 사곤 했었는데.
이제 제주 이사온지 5년 가까이 되어가니, 제주도민 같은 혜택을 조금씩 누리는 것 같다.
일러스트 배우면서 내가 그린 옥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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