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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서 감자를 얻었다.
사실 전에 감자를 수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해서 사먹으려고 전화를 했다.
수확한 감자는 이미 다 팔았다고 한다.
그럼 내년에 수확하면 꼭 알려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지인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감자를 수확하고 집에서 먹으려고 남겨둔 감자가 있는데, 싹도 좀 나려고 하고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집에서 먹을 수 있게 조금 줄테니, 다음에 수확하면 그때 좋은 걸 많이 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음날은 일하고 있을 거라 만나지는 못하고 집 바깥 에어컨 실외기 옆에 감자를 두고 나갈테니 시간날 때 와서 가지고 가란다.
그래서 다음날 오후에 가봤더니, 세상에 20킬로 짜리 한상자를 놔두었다.
끙차끙차 집으로 가지고 와서 감자볶음을 해먹어 봤는데, 엄청 맛있다.
나는 감자를 좋아해서 감자 껍질을 벗기면서도 이 감자가 맛있는 감자인지 맛없는 감자인지를 알아차릴 정도이다.
이 감자는 껍질을 깎는데,
난 맛있는 감자야!!
라고 강하게 시그널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감자볶음을 했는데, 역시 환상적으로 맛있는 감자였다.
이렇게나 맛있는 감자가 20킬로나 생겼으니, 한동안은 마음이 든든할 것 같다.
내년에 그집 감자 수확한다고 하면 돈을 주고라도 20킬로는 사먹을 작정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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