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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일모자 뜨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새해가 되었고, 방학도 하였지만 여전히 집콕 생활을 해야 한다.
혼자 놀기의 고수인 나는 집콕 생활이 능숙하다.
방학을 한다고 하니 급식소 언니들은 한 걱정이었다.
그 동안은 방학을 하면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방학을 알차게 보냈었단다.
특히 제주도는 겨울에 귤을 많이 따기 때문에 귤따기 알바나 귤 선과장 알바가 많아 인력이 항상 부족했다고 한다.
그러니 방학 동안에 단기 알바가 꽤 많았었단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귤 판매가 부진한 탓인지 귤값이 형편없단다.
그러다보니 귤따기를 포기한 밭도 많고 선과장 일도 엄청 줄었단다.
단기 알바 자리가 없어 방학 내내 집콕을 해야 하는 언니들은 긴긴 겨울 방학을 어찌 보낼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워낙 백수 생활을 오래한 나는 긴긴 방학이 즐겁다.
우선 유래없이 많이 내린 눈으로 문밖에 못나가게 된 새해 벽두에 난 뜨개를 하기로 했다.
사실 코로나로 12월은 원격수업을 하는 바람에 급식을 안해서 출근만 했다.
그때부터 수세미며 목도리 등을 짰었는데, 이제는 모자 뜨기를 하고 있다.
모자 중 비니는 무늬도 거의 없이 무한 반복하는 뜨기라 원래는 잘 안 뜨는데 요즘처럼 시간이 정말 많은 때 뜨기는 딱이다.

색색으로 떠서 지인들에게 특별히 추운 올 겨울을 위해 선물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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