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세상에 대해 아는 게 많아질수록 화를 더 많이 내게 되는 것 같다. 화를 낸다고 해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단지 자기의 마음만 더 우울해질 뿐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순간적으로 화부터 내는 것이 사람이다. 하루에 한번씩 화를 줄여 간다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틱낫한 스님의 책이다.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글이 쓰여 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단숨에 읽었더라도 살면서 구절구절을 꼭 되새겨 보아야 이 책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을 메모해 두었다. * 화가 날 땐 거울을 보라. 성난 얼굴을 똑바로 응시하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짚어보라. *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마셔보라. 차 한 ..
김충희의 우선 제목부터가 확 와닿는다. 작가가 제주도에 귀농해 그린 만화인 것 같다.귀농인이 갖는 시골에 대한 기대, 적응기, 현실 등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특히 우리도 경상북도 상주에 귀농해 살 때 읽은 책이데, 우리가 귀농 후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어쩜 그렇게도 비슷한지~아마 내가 글을 쓰는 사람이거나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었으면 이것과 거의 유사한 작품을 썼을 것이다.100퍼센트 공감되는 재미있는 만화였다.요즘 많은 사람들은 "경치 좋은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짓고 살고 싶다."는 로망을 품고 산다.우리에게도 부러움 섞인 질문을 많이들 했었다.그런 사람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귀농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특히 만화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쉽게 읽을 수 ..
몇해 전 한달간의 유럽여행에서 돌아오고 시차적응이 안 되어 잠을 설칠 때 읽은 책이다. 저녁에 언제 잠자리에 들어도 꼭 새벽 1, 2시면 잠에서 깬다. 정신도 말짱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나스 요나손의 이다. 책 뒤에 쓰여진 “어느 멍청이가 실수로 만들어 낸 핵폭탄을 옆구리에 끼고 세상의 균형을 맞추려는 까막눈이 여자가 있다. 그녀의 기막힌 삶은 세계 평화를 향해 달린다!”라는 문구 때문에 사실 별로 끌리지 않는 책이었다. 그리고 소설책은 50페이지 정도까지 읽으면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를 알 수 있다는 내 기준에 따라 처음 50페이지까지는 재밌든 재미없든 읽기로 했다. 허... 근데 거기까지 읽어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책에 관해 좀 찾아 봤다. 하나같이 숨막히게 재미있는..
찰스 부코스키의 부코스키의 유명한 책 세권을 다 읽었다. , , 순서로 읽으면 좋다는 글을 보고 그렇게 읽었다. 아무래도 처음 읽었던 이 가장 신선했다. 다음 책을 읽을수록 적나라한 표현은 점점더 거칠어지지만 처음에 받은 느낌을 넘어서는 건 어려운 듯하다. 아마도 부코스키의 책을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게 돼서일까?ㅋㅋ 어쨌든 부코스키의 소설은 어떤 책이든 처음에 접하는 책이 가장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소설을 읽고 작가에 대한 애잔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말미로 갈수록 자신이 늙었다고 자꾸 표현해서였을까? 자유롭게 살아 가는 주인공의 삶이 허무해지는 것 같아 아이러니하다. 부코스키의 말처럼 소설은 허구라지만, 난 왜 늙고 허무해하는 작가가 떠오르는지... 부코스키의 시도 참 좋다는데, 그의..
기욤 뮈소의 이다. 동생이 유럽에 오면서 장거리 비행 때 읽겠다고 가지고 온 책인데, 나도 유럽 여행 중 딱히 읽을 책이 없어서 빌려 읽었다. 이 소설의 주된 구성은 시간 여행이다. 주인공 아서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등대를 통해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일년에 딱 하루만 사는 남자가 되어버린 아서는 그 하루를 등대의 비밀을 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자 등대의 저주는 그에게 더 큰 고통이 되었다. 시간의 제약 속에서도 아서는 리자 사이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는다. 그리고 자기보다 먼저 등대의 저주를 받았고, 24년의 시간 여행 후 등대의 저주에서 벗어난 설리반 할아버지의 말처럼 자식을 잃게 된다. “등대의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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