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와 관련한 최근에 나온 책인 듯하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낙관주의가 될 수 있다. -나는 마음이 지칠 때, 뭔가 할일을 찾는다. 아마도 낙관적인 생각을 만들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듯하다. 이 문장을 알고 있진 않았지만. 어쨌든 작가는 낙관주의자가 되기 위해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어를 배우다 보면 수어가 손동작뿐 아니라 표정까지 사용해야 하는 언어라는 사실을, 근육이 얼얼할 정도로 깨닫게 된다. 외국어로 말하는 게 사고 체계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뇌로 생각해야 한다면, 수어는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근육을 사용하는 일이다. -나는 말할 때 표정을 많이 짓는 편이다. 요즘 나이가 들면서 표정이 좀 사라지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수어를 배우면서 새로운 근육을 단련시키는 건..
수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입한 카페가 있다. ‘더드림’이라는 카페이다. 유튜브를 통해 수어강의를 듣고 있는 강사님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되는 카페이다. 이번에 카페에 올라와 있는 일본 드라마를 하나 보았다. 드라마가 만들어진 지는 20년이 넘었고, 드라마를 카페에 올려놓은 지도 20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화질도 안 좋고, 자막도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수어를 다룬 드라마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미에짱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라는 것 때문에 어릴 때도 어려움이 많았다. 드라마는 미에짱이 성인이 되어 첫 회사에 들어가면서 사회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시작된다. 거기서 노베상을 만났다. 노베는 미에짱을 보고 수어에 관심을 갖게 되고 수..
우리나라 청각장애인이 쓴 글이란다. 급 관심이 간다. 친구는 ‘들리지 않는 삶’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는 ‘들리는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내게는 ‘들리지 않는 삶’이 유일무이하다. 오히려 그래서 괜찮다. 들을 수 있는 삶을 동경하고 가끔 궁금하기도 하지만, 겪어본 적이 없으니 간절히 무엇을 듣고 싶은 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내게 주어진 삶을 살아냈을 뿐이다. 대단한 일도 아니고, 가엾게 여길 일도 아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묵묵히 살아가듯 나 또한 계속 살아갔다. 모두가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듯, 나도 보청기를 소중히 여길 뿐이다. -농인은 그렇게나 우리와 다른 세상에 놓여 있는 것일까? 그래서 그들이 뭔가 부족한 삶을 산다고 생각한 내 생각은 틀렸다. 작가의 이 문장이 나를 또한번 새로운 세상..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강동원이 나오는 거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는 설명도 있었다. 대충 앞부분만 보고 다음날 봐야지 하고 밤 12시가 다 되어 플레이를 눌렀다. 그리곤 새벽 2시까지 다 봐버렸다. 소설 원작이라고 하더니 스토리가 아주 탄탄했다. 평범한 청년이었던 김건우는 택배기사이다. 택배일을 하다가 유명 스타가 곤란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준 것을 계기로 용감한 시민상도 받았었다. 동료 택배기사의 일도 잘 도와주고 택배를 배달하면서도 언제나 근면성실하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 친구 무열이 찾아온다. 택배차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배달할 택배를 전해주러 잠시 건물에 들어간다. 이상하게 그곳에 있어야 할 사무실은 모두 이사를 갔는지 아무도 없다. 택배를 전해주지 못하고 나오니 친구가 ..
단편소설집이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빌린 책이다. 첫 단편소설은 ‘정적’이라는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세상의 소리가 사라져 정적만이 감돌게 된 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닥 끌리지 않아서 중간에 있는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만 찾아서 읽었다. 그래도 대표 제목으로 뽑은 거니 흥미있겠지.. 하고. 타임루프(?)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민센터에 다니는 공무원인 주인공은 매일 똑같은 민원인과의 상대 그리고 동차원에서 하는 행사 등에 삶이 지루하다. 평일은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그나마 금요일이 되면 주말이라는 것이 온다는 기대에 조금 숨통이 트인다. 그래서 항상 생각했다. ‘금요일만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정말로 그에게 금요일만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금요일’인 것이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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