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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시험을 보기 위해서 4급에 나오는 단어와 그 단어를 활용한 문장을 계속 외웠었다.
그러다가 3주전부터 실전을 대비하는 시험서를 보기 시작했다.
단어장으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문장들이 수두룩하게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게다가 듣기는 왜그리 빠르게 읽는지,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많이 당황했지만, 3주 동안 실전 대비를 위한 분야별 설명과 그 예시 문제를 주욱 풀어 보았다.

그리고 지난 주말부터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기로 했다.

4급 시험은 100분 동안 보는 것이다.
이렇게 타이머로 세팅해 두고... 우리집에 있는 요리용 타이머는 100분이 안된다. 어쩔 수 없이 99분에 맞추었다.

듣기가 45문제인데, 30분의 시간을 준다. 그러니까 한문제에 1분도 주지 않는 것이다.
빠르게 읽어주는 예문을 듣고 오엑스 문제도 풀고 대화자들의 의도를 묻는 문제도 풀고, 설명문이나 주장문의 주제를 찾는 문제도 푸는 것이다.
두번도 안 들려주고, 생각할 시간도 없다. 그냥 듣고 묻는 말에 빠르게 답해야 하는 것이다.

독해는 40문제를 40분 동안 푸는 것이다.
독해가 좀 만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전 모의고사는 독해도 매우 어려웠다.
풀다가 아주 많이 당황했다.

쓰기는 15문제를 25분 동안 푸는 것이다.
주어진 단어를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과 사진을 보고 중작을 하는 문제가 나온다.
순서배열하는 것도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조동사나 부사 배치가 매우 어려웠다.
중작은 길게 쓸수록 좋다고 하는데, 아주 간단한 문장밖에 구사를 못해서 난감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100분 동안 첫 실전모의고사를 풀어봤다.
각 문제마다 배점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어쨌든 100문제이니 개당 1점으로 계산해서 100점 만점에 79점을 맞았다.
ㅋㅋㅋ
합격인 건가???ㅋㅋㅋ

사실 듣기가 전혀 안 들렸기 때문에 나도 믿을 수 없는 점수이긴 하지만, 약간의 희망이 보인다.
앞으로 3주 남았으니,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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